대전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조성된다
대전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조성된다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0.09.0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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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내 12개 외국사 입주 예정

[대전=뉴스봄] 김창견 기자 = 대전시에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이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계획이 전날 실시된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은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부지를 제공하도록 시⸱도지사가 지정⸱고시한 지역이다.

이번에 지정되는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은 유성구 둔곡동 국제과학벨트 내 산업 13블록과 산업 16블록의 면적 8만3566㎡ 규모로 조성되며 국비 231억원과 시비 154억원 등 총 38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로 4800만달러(한화 570억원)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2075억원, 부가가치유발 749억원, 고용효과 1300여명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국제과학벨트 내 조성되는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위치도.
국제과학벨트 내 조성되는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위치도.

최도영 과기정통부 국제과학벨트추진단장은 “외국인 투자기업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제과학벨트 내 국내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 활발한 교류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 활동과 맞춤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대전시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국제적 과학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외투지역은 12개 내외의 외국 기업이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우선 지난 5월 1400만달러(한화 167억원) 투자신고(FDI)를 마친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연료전지 생산업체가 처음으로 연말쯤 입주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수소추출 디메틸에테르(DME), 천연샴푸, 기계 장비 등을 생산하는 태국, 중국, 일본 등 외국인투자기업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외투지역이 국가 혁신복합단지(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는 국제과학벨트 내에 위치함으로써 중이온가속기, 100여개 국내 우수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 기초과학연구원 등과 해외기업 간의 협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기술혁신 촉진 등중장기적 측면에서 많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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