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남,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지원… 회전문 인사 의혹(?)
김종남,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지원… 회전문 인사 의혹(?)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9.15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14명 후보자 중 허태정 시장 선거공신 또다시 등용될까?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확인돼 비판 여론이 비등하다. 

김종남 전 자문관(여, 53)의 원장자격 여부는 둘째치더라도 이미 허태정 시장의 낙점을 받은 회전문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 때문이다.  

15일 김 전 자문관은 지난 2주동안 진행된 진흥원장  공모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이사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진흥원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그 결과 총 14명의 후보자가 서류를 접수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시당 내에서 조차 김 전 자문관이 진흥원의 주요업무인 평생교육 분야에서 근무한 적이 없어 전문성이 부족하며 자격조건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 전 자문관은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시민사회단체 출신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허 시장 선거를 도와 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후 2018년 10월 민선 7기에 신설된 민생정책자문관(3급 상당)에 임명돼 1년간 공무를 수행했다.  

이후 김 전 자문관은 지난 4.15총선에서 국회의원 도전의사를 밝히며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민주당 대전 유성을 당내경선에서 이상민 의원에게 패배해 무관으로 전락했다.   

한편 김 후보자의 자격여부는 진흥원의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 판단에 따라 자격과 능력이 있다고 인정될 때’라는 예외규정이 있어 이사회의 판단에 맡겨질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 이사회측은 다음 주 내로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최종후보자 2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이후 이사회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적임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