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대전몰’ 알고보니 '분통대전'
‘온통대전몰’ 알고보니 '분통대전'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9.17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유통시스템 '온통대전몰' 대덕e로움 가입자 6만명 사용 불가
대전시 "시스템 별도라 불가능, 차차 개선하겠다" 시민들 '분통'
온통대전몰 오픈기념 한가위 쿠폰.
온통대전몰 오픈기념 할인쿠폰.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가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을 목적으로 오픈한 ‘온통대전몰’이 대전시 전역에서 사용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사용이 불가능한 것을 확인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온통대전몰은 지난 16일 대전시가 비대면 소비추세에 맞춰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 지원과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된 온라인 유통시스템이다.

온통대전몰에서는 지역화폐로 발급받은 캐시백을 그대로 사용해 지역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으며 추가로 경품추천과 할인쿠폰지원 등의 오픈기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전시민들은 이러한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다. 기존에 대덕구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을 발급받은 시민은 ‘온통대전’을 발급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온통대전과 대덕e로움은 시스템이 별개이기 때문에 결제가 안 된다”며 “시스템이 통합이 이뤄지기 전에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대덕e로움’을 발급받은 시민은 6만명이 넘는다. 대전시 관계자는 차차 온라인몰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으나 언제부터 대덕e로움이 사용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대덕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던 “대덕e로움을 발급받은 사람이 이용할 수 없다면 상대적 차별을 느낄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도 대전시민이고 세금으로 만든 쇼핑몰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고 분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