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찾아온 대전의 문화행사들
집으로 찾아온 대전의 문화행사들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0.09.25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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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문학포럼,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문학' 온라인 강연
대전전통나래관 '莊嚴, 극락을 그리다' 언택트 특별전
대전문화재단, 9월 문화가 있는 날 기념 '소재극장' 최초 공개
대전인문학포럼 언택트 강연 포스터.
대전인문학포럼 언택트 강연 포스터.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장기화되면서 대전의 굵직한 행사들이 비대면·온라인 행사로 찾아왔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한 대전인문학포럼은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다음달 6일부터 총 4회의 강연을 진행한다.

모든 강연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며 네이버 밴드에서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이번 학기 첫 번째 강연은 10월20일 한경대 브라이트칼리지 윤휘탁 교수의 ‘한중 역사영토분쟁과 한반도의 미래, 동북공정과 통일’을 시작으로 배한봉 시인의 ‘고향의 장소성과 공간 연구’가 진행된다.

또 11월3일 인하대 국어국문학과 홍정선 교수의 ‘인문주의적 시 읽기와 한국의 정치현실이, 11월17일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이성희 교수의 ‘가상증강현실 시대, 지피지기 기술로 확장되는 소통’이 예정돼 있다.

계룡산 학림사 대적광전의 재현본.
계룡산 학림사 대적광전의 재현본.

대전전통나래관은 이정오 단청장의 대전무형문화재 지정 2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31일까지 ‘2020 특별전 장엄(莊嚴), 극락을 그리다’를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행사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 단청문양 기술 복원과 창신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이정오 보유자의 삶과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유자가 단청을 조성한 계룡산 학림사 대적광전의 재현본을 설치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높이 33m, 길이 80m 규모로 약 3주의 작업에 참여한 전수자만 약 20여명 이상이 투입된 웅장한 규모의 재현본이다. 기품을 잃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사찰의 건축과 단청의 아름다움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대전 소재극장 리허설 모습.
대전 소재극장 리허설 모습.

대전문화재단에서는 26일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제극장'이 최초 공개된다.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남명옥, 이시우 배우의 목소리 연기와 서은덕 연주자의 아코디언 연주로 재구성한 공연으로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또 찰리채플린 감독의 ‘시티라이트’를 바이올린과 기타로 연주한 시네마 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진행한다. 

바이올린 연주에는 강해진, 기타연주에는 황명수 연주자가 찰리채플린 영화에 연주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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