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전사고 9건 중 6건이 태풍 마이삭 영향
올해 원전사고 9건 중 6건이 태풍 마이삭 영향
  • 황인봉 기자
  • 승인 2020.10.12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승래 “빈번한 원전고장, 주민 불안하지 않도록 철저한 정비 필요”
조승래 국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

[서울=뉴스봄] 황인봉 기자 = 최근 5년간 국내 원전 사고·고장 건수가 총6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이후 총62건의 원전 사고·고장이 있었다.

특히 올해 발생한 9건 중 6건은 태풍 마이삭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원전 사고·고장 현황을 원인별로 구분해 보면 인적 원인이 8건이었으며 기계·전기·계측 등 실내 결함은 각각 16건, 9건, 8건이었고 외부 요인에 의한 사고·고장은 총16건이었다.

또 올해 발생한 9건의 사건 중 6건이 태풍의 영향이었는데 지난달 3일에 신고리 1, 2호기와 고리 1~4호기에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비상 디젤발전기가 자동기동 됐고 신고리 2호기 및 고리 3, 4호기는 원자로 자동정지가 발생했다.

조 의원은 “원전과 관련된 사건 사고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고 해도 주민들에게 커다란 우려를 안겨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원전정비와 대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올해처럼 태풍과 같은 외부적 자연재해로 빈번한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위원회가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 제공 = 조승래 의원실
자료 제공 = 조승래 의원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