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유려함 같은 전통 춤사위에 빠져볼까?
낙엽의 유려함 같은 전통 춤사위에 빠져볼까?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8.11.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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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을 수놓을 살풀이춤과 승무의 무대
오는 10일 개최되는 법우 스님의 '초지일관' 공연 포스터.

대전시는 오는 6일과 10일 시 무형문화재 제20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 김란과 제15호 승무예능보유자 법우 스님의 공연이 각각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는 살풀이춤보전회가 주최하고 김란 무용단이 주관하는 ‘청학 金蘭의 춤’ 공연이 개최된다.

이날 공연은 채향순 무용단의 축연무를 시작으로 도리화, 쌍수건춤, 한량무, 부채춤 등이 이어지며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김란 선생의 살풀이춤으로 마무리된다.

김란 보유자는 “언제나 첫 번째 무대이고 싶다”라며 “제자들과 함께 풍요로운 계절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무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또 오는 10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는 승무보존회와 (사)우리전통무화예술진흥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우리전통문화예술단이 주관하는 ‘법우 스님의 전통춤, 初志一貫(초지일관)’이 개최된다.

법고무(法鼓舞)로 시작되는 공연은 오행나비춤, 달구벌 굿거리춤, 선비춤, 기원무로 이어지며 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 및 이수생 모두가 함께하는 승무로 대미를 장식한다.

법우 스님은 “춤 인생 53년을 회고하며 전통춤을 처음 접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관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해드리고자 마련했다”며 이번 공연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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