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25년의 여정, 11월 말 결판
대전의료원 25년의 여정, 11월 말 결판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10.30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의료원 홍보 캠페인 진행
남진근 위원장 "대전의료원, 만반의 준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의료원 설립 특별위원회 제2차 정책회의.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의료원의 명운이 다음 달 예정된 기재부의 예타종합평가에 달린 가운데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의료원설립특별위원회는 시당에서 박영순, 장철민 국회의원과 남진근 대전시의원, 박민자 동구의장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20여 명과 함께 의료원 설립을 위한 2차 회의를 진행했다.

대전시립병원 설립추진운동본부 백무남, 원용철 공동대표는 “지난해에도 대전의료원의 설립 필요성을 여러 차례 기재부에 전달했으나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회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은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에도 (대전의료원 설립을 위해) 움직일 때마다 보이지 않는 방해가 너무 많았다”고 면서 “민간 의료기관이 있는데 공공의료가 왜 필요하냐는 것이 그들의 의견이었기에 대전의 열악한 공공의료 환경을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전의료원 설립특별위원장을 맡은 남진근 시의원은 “어제 기재부 예타종합평가에 대해 내용을 들었으며 문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으나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분들이 정치적인 부분은 잘 해결해주고 계신다”면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답했다.

또 남 위원장은 “그간 대전의료원의 홍보는 동구지역을 한정으로 진행해 힘이 부족했는데 그 부분이 상당수 해결됐다”면서 “지역의 여러 단체와의 협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전의료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민홍보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도 “정부의 대전의료원 예타 통과를 통해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25년 대전시민의 염원 ‘대전의료원 설립 확정’을 위한 결론을 반드시 낼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대전의료원은 다음 달 초 기획재정부의 종합평가(AHP) 절차를 거쳐 11월 말 최종 예타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다.

장 의원을 비롯한 대전 지역 국회의원들은 정부를 상태로 대전의료원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한편 시민들의 관심을 얻기 위한 대내외적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