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절실하다”
홍문표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절실하다”
  • 황인봉 기자
  • 승인 2020.12.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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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비수도권 14개 광역시·도 중 지상파 방송국 없는 유일한 지역
KBS, 내포신도시에 120억원 건립부지 확보하고도 10년 가까이 방치
홍문표 국회의원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군, 국민의힘).

[서울=뉴스봄] 황인봉 기자 =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방안과 추진전략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1일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군, 국민의힘)과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 더불어민주당),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방안과 추진전략 모색 토론회‘가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방안과 추진전략 모색을 통해 충남도민 방송주권 확보를 위한 차원에서 개최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홍문표 의원은 개회사에서 충남은 비수도권 14개 광역시·도 중 지상파 방송국이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서 그동안 언론환경 취약, 부당한 차별로 언론권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충남의 수신료 납부는 4.0%로 경기 20.4%, 경남 5.1%에 이은 3번째로 지상파방송 의존도가 높은 수준임에도 방송국 부재로 각종 방송산업 및 방송서비스에서 소외 받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자연재해 취약지역으로서 KBS 재난주관방송사 설립을 통해 재해로부터 충남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돔ls의 요구가 비등하다.

더욱이 KBS가 2011년도에 내포신도시에 120억원에 달하는 건립부지를 확보하고 이듬해에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계까지 끝냈으나 서울 본사 경영난으로 인해 건립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KBS는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실제 2011년 120억원에 구입한 부지는 올해 기준 202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홍 의원은 “공영방송 부재로 인한 충남도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특히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지역별 재난방송에서도 소외를 당하고 있어 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KBS 충남방송총국을 반드시 설립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문화 창달 그리고 각종 재해로부터 충남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의원은 KBS 충남방송총국 설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며 지난 9월 충남도와 KBS 내포방송총국 설립 협의했으며 KBS충남방송국 설립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추진하고 이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적극 건의한 바 있다.

자료 제공 = 홍문표 의원실
자료 제공 = 홍문표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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