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선 여지 없나?
농식품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선 여지 없나?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12.02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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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프로그램 문제점 인지하고 있으며 대응방안 논의 중”
온라인교육을 받고 있는 축산업 관계자.

[충북=뉴스봄] 육군영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서 운영하는 축산관련종사자 온라인교육 애플리케이션이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지난달 19일자 <뉴스봄>에서 단독보도한 ‘농식품부 온라인 교육시스템 ‘엉망’…불만 속출’ 건과 관련 농식품부는 이달 중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뉴스봄>의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농식품부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육을 진행하기 어려워지면서 급히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나 고령 종사자 많은 축산업의 현실을 고려하지 못했으며 과태료 폭탄을 피하기 위해 연말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프로그램도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연말이 되니 기존 시스템이 많은 인원 동시 수용하기엔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하루 수건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으로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축협관계자들과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축협 학습지원센터를 찾은 축산업 관계자들은 여전히 교육프로그램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한 축산업 관계자는 “교육을 전부 끝냈는데 진도율이 오르지 않아 여러차례 다시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프로그램의 개선이 어렵다면 소규모 집합교육을 추진하거나 교육기간을 연장하는 등 다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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