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학사랑협의회, ‘문학사랑 축제’ 개최
(사)문학사랑협의회, ‘문학사랑 축제’ 개최
  • 류환 전문기자
  • 승인 2020.12.16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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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2시 한남대 서의필홀, ‘문학사랑’ 제133호 출판기념식
예술발전 공로상, 정훈문학상, 올해의 작가상 등 문학상 시상
지난해 문학사랑 축제에 참석한 지역의 문인 및 문화예술인들.
리헌석 (사)문학사랑협의회 이사장.

[대전=뉴스봄] 류환 전문기자 =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 주최 문학사랑 축제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한남대학교 서의필홀에서 개최된다.

15일 (사)문학사랑협의회(이사장 리헌석)는 경자(庚子) 1년을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문학창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열정을 불태우며 작품에 매진한 성과를 담은 ‘문학사랑’ 제133호 출판기념식과 지역문화예술계와 문학발전에 업적을 남긴 작가들에게 주어지는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혀 코로나19의 시국 속 침묵하고 있는 문학계에 훈훈한 정담을 전해주고 있어 이목을 끈다.

이번 행사는 앞서 이미 올봄 심의를 통해 올해의 수상자들이 선정됐으며 충청예술문화 전문예술잡지와 문학사랑 공고를 통해 사전에 이를 알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된 상황이지만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한해를 결산하는 영광된 자리를 고대하는 순수한 작가들의 마음을 헤아려 수상자와 시상자 및 임원 등 최소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문학사랑협 리헌석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극복하시며 창작에 고군분투하시는 여러 문인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혼재한 난관들을 문학으로 이겨 나가며 슬기롭게 작품으로 지혜를 찾고 이를 승화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주셔서 감사와 더불어 수상자들에게 거듭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다.

안영진 원로 언론인(좌측), (상단 좌측부터)김정수 충청예술초대작가회장, 이완희 사진산책 고문, 고재윤 충청서도협회 이사, (하단 좌측부터) 성문원 솔브릿지 대표, 김춘경 대전시마을 회장, 장용자 대전디카시 회장.

‘문학사랑’ 제133호 출판기념식 및 문학상 시상식

행사는 첫째마디에서 우선 예술발전 공로부문으로 예술계의 원로에게 수여되는 ‘예술발전 공로상’은 안영진 문학평론가가 수상한다.

안영진 선생은 졸수(卒壽, 90세)에 이르기까지 충청권의 문학과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혁혁한 공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주요경력으로는 한국문인협회 충남회장과 한국예총 충남회장, 국제P.E.N대전시위원회 창립 초대회장, 아시아작가대회 대전주최 조직위원장뿐 아니라 충청권을 대표하는 대전일보·중도일보 편집국장과 주필을 엮임했으며 전국지방지신문 편집국장협의회장과 한국신문편집인협회 부회장, 한국번역가협회 종신회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약을 떨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원로 언론인이다.

또 ‘올해의 예술가상’은 각 분야에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인 중 향토예술진흥에 이바지해 뚜렷한 업적을 쌓은 작가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미술부문 김정수 서양화가(충청예술 초대작가회장), 사진부문 이원희 사진작가(사진산책 고문) 그리고 서각부문 고윤재 작가(충청서도협회 이사) 등이 선정돼 예술가상을 수상하게 된다.

또한 성악부문은 성문원 솔브릿지 대표, 시 낭송부문은 김춘경 대전시마을 회장, 디카시 부문은 장용자 대전디카시 회장 등이 선정돼 수상하게 되며 상패와 함께 서예가 중산 선생의 휘호 그리고 상품이 전달된다.

제19회 ‘정훈문학상’ 수상자, 윤충 시인과 김명동 시인.

제19회 정훈문학상, 윤충·김명동 시인 수상

이어 제19회를 맞는 ‘정훈문학상’ 수상자로는 윤충 시인과 김명동 시인이 선정돼 명예를 안는다.

고(故) 소정(素丁) 정훈 시인은 충청권 시문학의 선구자로 지역에서 활동하며 한국문단을 빛낸 시인으로 향토문학의 여명을 밝히며 충청권 문학의 르네상스를 열어놓아 현대시와 현대시조의 대표문인으로 업적을 쌓으며 동백시회를 이끌었고 호서문학을 창간하기도 했다. 이를 기려 제정한 정훈문학상은 올해로 19회째를 맞고 있다.

수상자로 선정된 윤충 시인은 정훈 선생의 생전에 문하생이자 제자로서 시인으로 대전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명동 시인 또한 대전동구문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고향인 충북 영동문인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시는 물론 서예, 동양화에도 견문이 높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둘째마디는 제77회 ‘인터넷문학상’으로 이어진다. 대중화된 인터넷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발표하며 문학발전에 기여하는 문인들에게 수여하는 ‘한국인터넷문학상’은 2001년 제1회 수상자를 시상한 이래 현재까지 문학사랑 발간에 맞춰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의 수상자로는 시인이자 시 낭송가인 나영순 시인과 수필로 문학의 격을 높이고 있는 서옥천 수필가, 전국한밭시조백일장에서 대상을 받은 류용근 시조시인이 선정돼 수상을 하게 됐으며 전국뿐만 아니라 해외문인들까지 망라해 문학의 열정에 꽃을 피우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116회 ‘문학사랑 신인작품상’ 수상자는 강성월, 이성주, 이태연 시인과 고영덕, 황성하 수필가가 또 김하겸 소설가가 시인작품상을 받게 된다.

미래 한국문단을 이끌어갈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작품은 문학사랑협의회가 역점을 두고 시행하는 시상으로 그동안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배출된 문인들이 전국에서, 외국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엔 자리를 빛내기 위해 성문원 성악가의 축하 공연과 김춘경 시낭송가가 출연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문학사랑협의회는 전반적인 문학을 아우르며 문학인들의 사기진작과 문학발전을 위해 문학사랑 대상, 문학발전 공로상, 정훈문학상, 한국인터넷문학상, 한국청소년문학상 등을 비롯해 다양한 시상제도를 두고 한해도 빠짐없이 이들의 창작열을 복 돋으며 격려를 하고 있다.

더욱이 '문학사랑'은 신인들의 등용문과 기성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공간 역할을 맡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종합문예지로 년 2회를 발간하는가 하면 다채롭고 유용한 문학 행사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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