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2020 Christmas Concert’
대전시립합창단 ‘2020 Christmas Concert’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0.12.18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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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2020 Christmas Concert’ 공연 포스터.
2020 Christmas Concert 공연 포스터.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2020 Christmas Concert’가 22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주회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다양한 캐럴 곡들로 꾸며진다. 섬세한 음색의 아카펠라, 타악기, 트럼펫 등 다채로운 악기가 어우러지는 캐럴 모음곡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담아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임승구 교수의 아름답고 화려한 트럼펫 선율과 생동감이 넘치는 아프리카 및 라틴 계열의 타악기들이 함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로 준비됐다.

여러 나라의 전래 크리스마스 캐럴들로 꾸며지는 이번 연주는 독일 전래의 캐럴‘한 송이의 장미가 피었네(Es ist ein Ros Entsprungen)’를 시작으로 전반부는 영국의 전통 캐럴을 비롯해 인도 민요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 캐럴 모음곡으로 꾸며진다.

젠킨스(K. Jenkins) 편곡의 캐럴 모음곡 ‘즐거운 환호 속에서(In dulci jubilo)’, 흑인영가 ‘산위에 올라 전하라(Go, Tell it on the Mountain)’, 부르고뉴의 전통 캐럴 ‘파-타-판(Pat-a-pan)’등을 선보이며 타악기와 트럼펫 연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욱 화려하고 풍성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월터 스콧(W. Scott)의 서사시 ‘호수의 연인 (Lady on the Lake)’을 가사로 성모 마리아에 대한 찬미와 축복을 아름다운 선율로 담아낸 ‘슈베르트(Schubert)의 ‘아베 마리아(Ave Maria)’와 프랑크(C. Franck)가 1872년에 작곡한 종교음악‘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을 선보여 기쁜 성탄을 맞아 마음의 안식을 안겨주는 성가곡으로 무대를 채운다.

또한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아카펠라 곡들이 준비된다. 쇼(K. Shaw) 편곡 ‘일 년 중 가장 멋진 날(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렛 잇 스노우!(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을 감미로운 화음의 사중창으로 들려준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깊이 있고 풍부한 음색의 트럼페터 임 승구의 특별 무대도 준비한다. 연주곡은 거슈인(G. Gershwin) 의 ‘나를 지켜줄 사람(Someone to watch over me)’.

이 곡은 1926년에 초연된 뮤지컬 ‘Oh Kay’에 실려진 노래로 재즈뿐만 아니라 여타 장르의 음악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잔잔한 서정을 감미로운 음색으로 들려주는 트럼펫 솔로 무대로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캐롤 ‘징 글벨 락(Jingle Bell Rock)’, ‘산타, 제게 사랑을 보내주세요 (Santa, Bring My Baby Back To Me)’, ‘산타클로스가 마을에 오 실거야(Santa Claus is Comin' To Town)’를 들려주며 신나는 성탄 연주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객석의 30%를 운영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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