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중기부 이전 후 대전청사 재배치 검토지시
정세균, 중기부 이전 후 대전청사 재배치 검토지시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12.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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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아직 논의 된 바 없어, 이른 시일내 진행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세종 이전 후 정부대전청사의 재배치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중기부의 잔류를 요구하는 대전의 입장보다 세종 이전을 주장하는 중기부의 입장에 더 무게를 실어주는 것이어서 대전과 중기부의 공방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62회 국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 총리는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핵심부처 대다수가 세종시에 자리 잡은 상황”이라며 “중기부만 대전에 남아있다면 정책 유관부처 간 원활한 협력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중기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대전청사에 기상청 등 수도권의 청(廳) 단위 기관이 이전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중기부 이전이 확정될 경우 국토균형발전을 고려한 효율적인 청사 재배치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가 중기부 이전에 대한 해결책으로 청 단위 기관의 이전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기상청이 거론된 이유는 수도권에 위치한 기관이라 언급된 것으로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바는 없으며 관련 간담회도 진행한 적 없다”면서 “다만 대전청사의 재배치에 대한 빠른 검토를 지시하셨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초까지는 검토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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