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도립공원, ‘보전·상생’ 단계별 추진
칠갑산도립공원, ‘보전·상생’ 단계별 추진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0.12.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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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전·관리계획 수립…비전·전략 등 도출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칠갑산도립공원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사회 상생 및 보전관리를 위해 10년간 42억원이 투입된다.

28일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칠갑산도립공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보전·관리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칠갑산도립공원 보전·관리계획은 자연공원법 제17의 2에 의한 법정사무로 수립했으며 도립공원 내 자원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단기·장기 방향성을 담고 있다.

칠갑산도립공원 아흔아홉골 전경.
칠갑산도립공원 아흔아홉골 전경.

이번 계획을 통해 도출한 비전은 ‘풍요로운 칠갑산, 행복한 지역 사회’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는 ▲건강한 자연환경 조성 ▲탐방객 만족 증대 ▲지역 협력 강화 ▲공원 관리 효율성 증대 등을 수립했다.

구체적 전략별 목표는 건강한 자연환경 조성을 위해서 ▲관리 기반 구축 ▲생물 다양성 증진 ▲자원 지속성 확보 ▲훼손 예방 관리 강화 ▲환경 오염 방지 강화 ▲재난·재해 방지 및 관리 대책 수립 등을 추진한다.

탐방객 만족 증대 방안으로는 ▲탐방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 ▲휴식 공간 확충 ▲탐방객 안전 조치 강화 ▲공원 서비스 질적 제고 등을 제시했다.

또 도립공원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연계 프로그램 강화 ▲소득 기반 일자리 창출 ▲주민 참여 기회 증대 등을 제안했다.

공원 관리 효율성 증대 전략은 ▲지역 갈등 해소 ▲관리 효율성 확대 ▲관리 거버넌스 구축 ▲제도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용도지구별로는 공원자연보존지구와 공원자연환경지구로 나눠 관리한다.

공원자연보존지구는 생물 서식지 구성 요소를 제공해 서식지 기능을 강화하고 훼손지를 복구해 자연자원의 건강성을 확보하는 한편 등산로 폐쇄 등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한다.

공연자연환경지구는 보존지구에 대한 위협을 저감시키는 완충지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탐방 프로그램 강화 및 탐방 자원 시설 확보를 통해 탐방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보전·관리계획은 단기(2020∼2022년), 중기(2023∼2025년), 장기(2026∼2029)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10년간 총사업비 42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윤 도 산림자원연구소 도립공원과장은 “보전·관리계획을 사업·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도립공원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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