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버스 안내시스템, 강설에도 시민 배려
대전버스 안내시스템, 강설에도 시민 배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1.07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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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선한 시내버스 운행정보시스템 효과 톡톡히
교통안내앱과 단말기 예상시간 달라… 일부 개선 필요
대전 교통정보 시스템 단말기.
대전 버스 안내 시스템 단말기.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강설로 버스운행에 일부 차질이 생겼습니다’

대전시는 6일 밤 내린 폭설로 출근길 교통불편이 예상되자 새로 단장한 버스정보안내시스템(ITS)을 통해 변경된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빠르게 전파했다.

시는 버스 단말기와 대전교통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강설로 변경된 버스의 번호와 도착 예상시간을 시민들에게 전파했으며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전시에서 운영하는 콜센터와의 핫라인을 구축해 세부적인 운행내역을 안내했다.

또 폭설로 차량운행이 어려운 구간에 대해서는 버스가 우회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운행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파했다.

앞서 시는 구랍 1일부터 1억9900만원을 투입해 전 승강장에 설치된 버스단말기의 프로그램을 개선한 바 있다.

개선된 항목으로는 ▲버스 도착 예상시간 정확도 향상 ▲이용승객 불편해소 시스템 개선 ▲심야운행서비스 제공 ▲능동형 DB 구축 등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강설로 인해 출근길 일부 버스 운행시간이 변경돼 대전교통정보센터의 홈페이지와 버스 단말기, 오픈API 등을 통해 변경내역을 즉시 전파했다”면서 “재난이나 재해상황 시에도 이처럼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승강장 단말기에서 제공되는 버스의 도착 예상 시간과 대전버스안내 앱에서 표시되는 도착 예상시간이 상이해 일부 시민들이 혼란을 겪은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전버스관련 앱의 경우 개인 앱 개발자가 대전시의 오픈 API 정보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강설이나 빙판길로 인한 노선변경이나 예상시간 변경은 앱 사용자별로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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