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 자치구, 시청 전입 인기 떨어진 이유는?
대전 5개 자치구, 시청 전입 인기 떨어진 이유는?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1.07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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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직급서 경쟁율 미달, 7급만 경쟁률 높아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의 5개 자치구 공무원들이 시청 전입을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대전시 2021년 상반기 교류시험 응시현황에 따르면 대전시 전입 선발 282명 가운데 자치구에서는 273명만이 응시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행정 직렬 경우 6급에서 25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19명만 응시했고 8급은 44명을 선발하기로 했으나, 28명만 응시하면서 각각 0.8대 1과 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무직렬 또한 6급에서 3명을 선발하기로 했으나 한명도 응시하지 않았다.

반면 7급 이하의 경쟁률은 치열하다. 행정 7급 선발 인원은 24명에 77명이 응시해 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세무직렬 또한 7급은 16대 1, 8급은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전산직, 사회복지직, 사서직 등도 비슷한 상황으로, 공업 직렬은 기계·전기 등 모든 분야에서 선발 인원 보다 응시 인원이 적어 미달을 기록했다.

시청 전입을 두고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승진에 있다는 분석이다.

6급은 자치구에서는 팀장급이지만 시청으로 전입시 실무를 맡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으며 8급의 경우 승진시 다시 자치구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으나 7급의 경우 시청에서 근무하는 것이 자치구보다 6급 승진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것이다.

한편 6급 이하 전입시험인 NCS(국가직무능력표준)는 오는 9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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