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에 뿔난 소방관들, 대전시청 앞에서 1인시위 나서
막말에 뿔난 소방관들, 대전시청 앞에서 1인시위 나서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1.12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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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발전협의회, 외근직 인사차별 발언한 시 소방공무원 파면 요구
박해근 소방발전협의회장이 12일 대전시청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박해근 소방발전협의회장이 12일 대전시청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소방발전협의회는 12일 대전 시청 앞에서 대전소방본부 공무원의 파면을 요구하며 항의 집회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지난 6일 TJB 저녁 뉴스 '특혜 승진 해명 논란' 보도와 관련 대전소방본부 관계자가 인터뷰를 통해 “내근부서의 승진은 보상으로 100% 승진하는 자리”, “외근직은 보상받는다”, “내근이면 승진이요 외근이면 보상” 등의 발언이 내근부서와 현장 소방관 간에 심각한 차별적 인식을 담고 있다고 분노했다.

12일 박해근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소방의 현상은 전쟁터와 같고 화마에 휩싸여 구조를 호소하는 사람, 피를 흘리는 사람, 손이 잘린 사람, 의식이 없는 사람, 살려 달라 울부짖는 사람 등 참혹한 현장을 늘 마주하게 되는 직업”이라며 “내근은 이런 현장 대원들을 보조하고 지원하는 부서로 행정업무(내근)는 필수가 아니며 현장이 우선됨은 불문가지”라고 강조했다.

또 박 회장은 “대전소방본부의 막말에 대해 지속해서 면담을 요청하고 있으나 본부는 이를 침묵으로 답하고 있다”며 “허태정 대전시장은 막말을 일삼은 공무원을 파면시키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시 소방본부는 ‘내근 승진이 많은 건 수당이 적기 때문’이라는 견해는 불특정 된 개인의 입장으로 소방본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시 소방본부관계자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여과되지 않은 사항이 공식입장처럼 보도돼 직원과 동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안타깝다”면서 “직장협의회 직원들이 요구한 인사운영 문제와 갑질문화 청산 등에 대해 탈피한 조직문화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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