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대전세종연구원장 “대전세종 통합, 시작은 연구원부터”
정재근 대전세종연구원장 “대전세종 통합, 시작은 연구원부터”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1.18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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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연구원, 지난해 연구과제가 13건 연구인력 부족으로 이월 연구 중
정재근 대전세종연구원장.
정재근 대전세종연구원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정재근 대전세종연구원장이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대전세종연구원의 운영 혁신을 위한 통합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14일 정재근 원장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연두방문 자리에서 “2016년 대전세종연구원 발족 시 인력과 예산, 조직이 별도 운영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통합연구원의 이점을 상실했다”면서 “이로 인해 연구인력이 부족해 지난해 13건 이상의 연구과제가 이월 연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세종연구원은 2001년 3월 대전발전연구원으로 개원한 이래 기능과 조직을 확대 개편해  2016년 대전세종연구원으로 개편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연구원은 대전과 세종의 연구과제 선정부터 인력, 인사 예산을 별도로 운영하도록 규정했는데 매년 연구수요가 증가하면서 만성적인 연구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종시 연구수요의 경우 2017년 19건에서 2020년 35건으로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2020년 과제 중 13건의 과제가 2021년까지 이월 연구되고 있다.

정재근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전세종의 통합 이전에 대전세종연구원을 통합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특별회계를 폐지하거나 통합예산운영, 출연금 조정하고 통합연구원으로서의 대전과 세종의 상생 대안을 마련하는 기능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대전세종연구원이 하나의 통합 조직으로 운영될 경우 대전과 세종간에 경합정책에 대해 연구단계에서 갈등을 조정하거나 상생대안을 마련할 수 있으며 나아가 대전과 세종의 통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허 시장은 “연구원의 입장과 운영혁신의 필요성에는 200% 공감하지만 인력충원 이전에 업무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대전세종연구원은 실무적인 연구과제만 수행하는 곳이 아니므로 업무의 영향과 역할을 생각해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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