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사이렌 울리고 가스 냄새 새어나와" 인근 주민들 혼란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16일 오전 11시20분 대전 유성구 진잠도서관에서 소방설비가 오작동해 시설을 긴급 폐쇄하는 소란이 일었다.
18일 현재 현장은 소화가스이 분출되는 등 소동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20분경 진잠도서관에서 큰 소리와 함께 화재 사이렌이 울렸고 이후 도서관에서 퀴퀴한 가스냄새가 새어 나왔다.
이날 대전 서부소방서는 해당 사고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16일부터 진잠도서관 설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화재나 가스 누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부소방서는 도서관에 설치된 할로겐 화합물 소방설비가 원인불명의 오작동을 일으켜 화재 시 분사되는 화합물을 분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방서 관계자는 “주민들이 맡은 가스냄새는 소화제의 퀴퀴한 냄새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화재설비에서는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오작동의 원인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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