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홍성 갈산면 폐기물처리장 '무산' 성과
홍문표, 홍성 갈산면 폐기물처리장 '무산' 성과
  • 황인봉 기자
  • 승인 2021.01.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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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에 수차례 설치반대 의견표명
생태환경파괴 등 정확한 이론적 근거제시 관계자 설득노력
홍문표 국회의원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군, 국민의힘).

[서울=뉴스봄] 황인봉 기자 = 충남 홍성군 갈산면 폐기물처리장 추진이 지역 주민의 반대에 결국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군, 국민의힘)은 홍성군 갈산면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KC환경개발의 폐기물처리장 사업계획서가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부동의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1년 넘게 논란을 빚어온 갈산면 오두리 폐기물처리장은 사업추진이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금강유역환경청은 구랍 29일 재접수된 폐기물처리장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어 악취 발생을 유발하고, 에어돔을 설치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주민들에게 악취 등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사업 추진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홍문표 의원은 그동안 폐기물처리장 설치 반대 및 사업추진 무산을 위해 지난해 5월7일 금강유역환경청을 300여명의 홍성군민들과 함께 방문해 박하준 청장과 실무진을 만나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줄 것을 촉구한 버 있다.

이어 홍 의원은 상급 기관인 환경부를 비롯한 관계기관 책임자를 수차례 만나 설치반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왔었다.

특히 폐기물처리장이 건설될 경우 침출수를 비롯한 악취와 소음 먼지 등으로 주민건강 등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고,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천수만과 간월호의 수계지역으로 국가지정 보호 습지로 거론될 만큼 매우 중요한 생태환경 지역인 갈산면 오두리가 파괴될 것이라는 정확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며 관계자들을 설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폐기물은 그 지역에서 처리하는 게 원칙임에도 사업자는 이를 무시하고 타지역 사업장폐기물까지 들여와 처리하려고 했다”며 “홍성군민들과 일치단결해 사업추진을 무산시킨 만큼 더이상 폐기물처리장 등 홍성군민들이 원하지 않는 시설들이 발붙일 수 없도록 노력하겠다”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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