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기부 이전 대안으로 기상청+a 논의
대전시, 중기부 이전 대안으로 기상청+a 논의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1.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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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기부 대안으로 기상청 + 원 단위기관 이전 추진
총리실, 청사 재배치 방안으로 원 단위기관 검토된 바 없어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정부대전청사에 있던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세종시 이전이 추진되면서 대전시에 기상청과 함께 3곳의 원(院) 단위 기관을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비등하고 있다.

21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낙연 대표가 말했듯 중기부 이전의 대한으로 기상청,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대전으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큰 틀의 조율이 됐다”면서 "중기부 이전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심도있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으로 떠나는 중기부의 정원은 499명으로 기상청(492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149명,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170명, 한국임업진흥원 217명(2018년 8월 기준)이 포함되면 추정 1000여명의 인력이 대전으로 유입된다.

허 시장은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예전부터 이전을 논의했고 한국임업진흥원의 경우 삼림청이 대전에 있어 국책사업을 진행에 도움이 되며 임업진흥원은 매년 2만명의 사람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대전을 찾을 것”이라며 “정세균 총리가 대전을 많이 배려해 주셨고 대전시도 나름대로 단기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무총리실은 원 단위 기관의 이전이 아직 검토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된 바 없으며 국무총리실에서 원을 지정해 이전을 지시하거나 면담을 진행한 적은 없다”면서 “다만 이낙연 당 대표를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도 원 단위 기관 이전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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