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봄 기운 드리운 강가
입춘, 봄 기운 드리운 강가
  • 류환 전문기자
  • 승인 2021.02.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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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곡동 상보안 유원지 봄의 전령 버들강아지 기지개
대전 괴곡동 상보안 유원지에 봄의 기운이 성큼 다가와 있다.

[대전=뉴스봄] 류환 전문기자 = 아직 봄으로 보기에는 이른 감은 있지만 3일은 절기상 봄으로 접어든다는 입춘(立春)이다.

이날 오후 눈 소식이 있고 다소 추운 기운과 설 명절도 일주일가량 남아 있어 봄이 찾아 왔다고 하기엔 빠르다.

그러나 대전 서구 괴곡동 상보안 유원지 강가의 풍경은 벌써 봄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듯 봄의 전령사인 버들강아지 줄기엔 벌써 잔뜩 물을 머금고 싹 틔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조석으로는 다소 추운기색이 역력하지만 햇볕이 완연한 한낮에는 포근함이 느껴질 정도로 날이 많이 풀려 벌거벗은 산과 나무들과 강가에는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물빛도 완연한 초록빛 물비늘이 반짝이는 강가 한가운데에서는 물오리 가족들이 한가로이 먹이운동을 하고 있어 평화로운 입춘의 오후를 즐기며 생동감을 내보이고 있다.

옛부터 우리 조상들은 입춘이 되면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란 문구를 써서 대문이나 집 앞 기둥에 붙이며 봄이 들어서는 날 좋은 기운과 경사스러운 일이 많 생기기를 기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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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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