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세계최초 인공지능(AI) 역사 구축한다
대전도시철도, 세계최초 인공지능(AI) 역사 구축한다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1.02.08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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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CCTV 영상 이상행동 인식 및 추적 알고리즘 경진대회’ 개최
대전시·기계연·한밭대·플랜아이·데이터메이커 등 산학연관 컨소시움
추적영상 인식 알고리즘 개발 경진대회 포스터.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지하철 역사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의 이상행동 등을 CCTV 영상을 통해 인식하고 추적해 사고에방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알고리즘 경진대회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지하철 CCTV 영상 이상행동 인식’과 ‘추적 알고리즘’ 2개 부문 경진대회는 고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3마(걱정마, 꼼짝마, 찍지마) 스테이션’으로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 고객 폭력 사고, 몰래카메라 등 최근 증가하고 있는 도시철도 사고 및 범죄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주관하고 대전시, 한국기계연구원, 한밭대가 참여하며 (주)플랜아이, ㈜데이터메이커가 지역기업으로, 한국창직협회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산학연관이 하나의 컨소시움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세계최초의 인공지능(AI) 도시철도 역사 구축을 추진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산학연관이 컨소시움으로 개발한 지하철 CCTV 영상 이상행동 인식 및 추적 알고리즘을 이번 헤커톤을 통해 널리 알리고 일반인에게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경쟁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1차로 ‘이상행동 인식 알고리즘 개발 경진대회’를 지난달 25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바 있다.

이어 2차로 ‘추적영상 인식 알고리즘 개발 경진대회’를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1차 ‘이상행동 인식 알고리즘 개발 경진대회’는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이상행동 5가지를 인식하고 분류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경진대회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제공한 데이터와 베이스라인 모델을 통해 유기, 에스컬레이터 전도, 실신, 환경전도, 절도 등의 이상행동을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다.

2차 ‘추적 영상 인식 알고리즘 개발 경진대회’는 교통약자 대상에 대한 돌봄 서비스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획된 경진대회다.

한밭대학교가 제공한 CCTV 영상을 기반으로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교통약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분류하고 그들을 추적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을 겨루는 대회다. 교통약자에 해당하는 대상은 휠체어 이용자, 시각장애인, 유모차 이용자, 아동 등이다.

플랜아이 박찬종 기업부설연구소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공지능(AI)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도시철도 CCTV 영상으로부터 이상행동과 객체추적이 필요한 상황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며 “이로써 지하철 이용 시민의 사고예방과 위험 상황을 조기 감지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진대회 운영을 맡은 인공지능팩토리는 여러 개발자가 참여해 공개적으로 경쟁을 벌이는 경진대회 방식을 활용해 가장 높은 정확도의 AI 모델을 선정 시상하게 된다.

대회는 인공지능팩토리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원한다면 2개 대회에 모두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안내는 인공지능팩토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대전시와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한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철도 역사에서 발생하는 이상행동 및 객체추적이 필요한 위험상황에 관한 CCTV 영상데이터를 획득 가공해 학습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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