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중심 '충청'부터 국가균형발전 완성”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부터 국가균형발전 완성”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1.03.0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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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8개 권역 첫 충청권 간담회
충청지역 균형발전 전략 논의, 국회 이전 및 행정수도 완성 등
3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감담회에 참석한 우원식 특위위원장과 박완주 충청권역 본부장, 4개 지역추진본부장과 광역단체장 등이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뉴스봄] 김창견 기자 =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지역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청취하는 등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반영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3일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위원장 우원식)는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우원식 위원장과 이해식 간사, 조승래 대전본부장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지역추진본부장, 충청권 광역단체장 및 원내외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8개 권역 중 처음으로 충청권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위는 충청권 균형발전 전략과 관련 국회 세종의사당 완성을 통한 행정수도완성, 각종 지역 현안사업을 충청권 메가시티 사업 추진에 녹여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우원식 위원장은 “충청권 각 지역에서 구상하는 핵심현안들을 빠르게 조정하고 충청권 메가시티 사업으로 선별해 당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청권역을 자족적, 독립적 경제권으로 만들고 일치단결의 충청을 이뤄내기 위해 간담회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대전추진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로운 시대는 코로나19 극복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균형발전의 과제 또한 있을 것”이라며 “우리 충청권은 과거의 유산과 과거의 과제를 잘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적 요구도 찾아내면서 선도적으로 (균형발전 모델의)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중심적인 지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당 대표는 영상 축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은 충청권의 숙원이자 국가의 과제”라며 “민주당이 당 차원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관계법 개정을 서두르고 메가시티 발전을 위해서도 지원하겠다”며 “충청권의 발전과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지난 17년 동안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돼 왔다”며 “그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수도권 과밀화와 집중의 폐혜가 크고 지방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박 시당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더욱 지방이 소생할 수 있는 그리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많은 의견이 집약되길 바란다”며 “또한 정책에 반영돼서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진종헌 공주대 교수는 충청권의 국가균형발전전략과 관련해 수도권 중심의 발전축을 지양하고 세종을 중심으로 각 광역 중심도시가 각각의 기능적 특징을 다하면서 하나의 도시권을 형성하는 메가시티를 구성하는 것이 균형발전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은 대전지역 현안 민원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역주도 혁신허브’로 재창조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조성 등 해결을 요청했다.

한편 전국 8개 권역별 본부장과 17개 시·도별 추진본부장 체계로 운영되는 국가균형발전특위는 국가균형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4개월 간 전국 지역순회 토론회 및 전문가 간담회 진행을 통해 권역별 메가시티 육성 등의 ‘국가균형발전 4대 전략’을 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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