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하 공사·공단 노조, 대전시장과 ‘핫라인’ 만든다
대전시 산하 공사·공단 노조, 대전시장과 ‘핫라인’ 만든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3.05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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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부재로 불필요한 갈등 빈번해···” 노·사·정 소통채널 구축 필요성 논의
허태정 시장 “갈등발생 시 시민 걱정 커져, 노조 측 요구사항 잘 반영할 것”
대전시 산히 공사·공단 노조 간담회.
대전시 산하 공사·공단 노조 간담회.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 산하 공사·공단 노조위원장들이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대전시와 노조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개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5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청에서 시 산하 공사·공단 노조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전도시공사 조성민, 도시철도공사 김중철, 마케팅공사 이상철, 시설관리공단 염태선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노조위원장들은 그동안 대전시와 산하기관 노조간에 정례화된 소통채널이 없어 조합의 입장을 대전시에 전달할 방법이 사실상 장외투쟁 이외에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대전도시공사 조성민 위원장은 “그동안 대전시와 노조는 서로 간에 소통이 없어 서로 오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면서 “이번에 대전시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 노조도 시정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조 위원장은 “대전시가 산하기관의 경영 자율권을 보장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부족했다”면서 “대전시에서는 감시와 통제가 아닌 자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허태정 대전시장도 노사정이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구성해야 해야 한다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시장은 “노조에서 갈등이 생기면 시민들의 걱정이 커진다”면서 “말씀해주시는 개별사업과 요구사항을 정리해 관련 부서를 통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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