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덕구청장 “탄소인지예산제도 내년부터 반드시 할 것”
박정현 대덕구청장 “탄소인지예산제도 내년부터 반드시 할 것”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3.09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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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탄소인지예산제 정책 포럼 개최
박 청장 "포럼 내용 토대로 용역 및 규정 확보할 것"
박정현 대덕구청장.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내년부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인지예산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9일 대전 대덕구는 구청 청렴관에서 ‘대덕e 시작하는 탄소인지예산제 정책 포럼’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이원영(비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문광민 충남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박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이후 다양한 사회문화 차원에서 가장 먼저 대응해야 하는 것이 바로 기후위기”라며 “대통령이 먼저 2050 탄소중립선언을 했고 대덕구도 그린뉴딜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과 관련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탄소인지예산제는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정책을 추진할 때 온실가스 배출 영향도를 별도로 평가하고 이를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다.

OECD에서는 2017년 ‘녹색예산에 대한 파리협력’을 시작으로 탄소인지예산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의 오슬로시에서는 온실가스와 감축예산을 연동하는 기후예산제를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박 청장은 “OECD 국가 GDP의 약 40%가 공공지출에 의해 사용된다”면서 “국가예산지출과 탄소중립 목표간에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청장은 “오늘 포럼을 통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부용역과 규정을 만들어 내년 예산에는 탄소중립예산제를 도입해 확장해나가는 것이 로드맵”이라며 “담당 부서장들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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