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전국 최초 어린이 용돈수당 지급한다
대전 대덕구, 전국 최초 어린이 용돈수당 지급한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3.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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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학년 4360명에 매달 2만원… 10억4000만원 투입
박정현 대덕구청장 “어린이 용돈수당 일석삼조 효과 있어”
"경제교육, 지역경제활성화, 인구유출 감소 효과 있을 것"
박정현 대덕구청장.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전국 최초 초등학생 4~6학년에게 용돈수당을 매월 2만원씩 지급하겠다며 이 정책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일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회덕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대덕구의 그린뉴딜 사업과 대덕형 경제모델을 설명하는 정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청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대전시 초등학생은 지난해 7만9000명에서 7만7000명으로 2000명이 줄었고 대덕구도 지난해 8200명에서 7900명으로 줄었다”면서 “대덕구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직접 지원이 제일 좋다고 판단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대덕구에서는 오는 10월부터 구에서 학교에 다니는 4~6학년 학생 4360명을 대상으로 한달 2만원의 지역화폐를 가정형편과 상관없이 모두에게 지급한다. 예산은 10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박 청장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사회과정을 통해 지역이 어떤지에 대해 배우는데 지역경제 교육을 진행한 뒤 지급할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자부심도 심어주고 그 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제시했다.

또 “10억원의 예산이 큰 금액이긴 하지만 대덕구 전체예산 4600억원에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지역화폐를 통해 지급하되 대덕구 내에서만 쓸 수 있도록 제한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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