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산중, 비대면 국제교류로 글로벌 마인드 향상
대전동산중, 비대면 국제교류로 글로벌 마인드 향상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1.03.15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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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등과 함께 물품교류…캄보디아와 국제협력
대전동산중 학생들의 교복, 체육복 나눔과 총동문회에서 준비한 탁구선수 운동복, 한복, 마스크 등이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전해지게 된다.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동산중학교와 총동문회 그리고 지역사회의 온정과 글로벌 마인드가 바다를 건너 캄보디아에 전해지고 있다.

15일 대전동산중학교(교장 남승택)는 비대면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소재 학교 학생들을 위한 물품을 모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국제교류를 위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기 전 캄보디아 캄풍츠 낭 소재 학교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하고 상호 홈스테이(homestay), 교복 나눔 등을 약속했으나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교류를 하게 됐다.

이번 교류는 총 동문회의 협조와 지역사회의 도움도 큰 힘이 됐다.

교류 물품은 동산중 학생들 교복, 체육복 나눔과 총동문회에서 준비한 탁구선수 운동복, 한복, 마스크 등으로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캄보디아 캄풍츠 낭 Vision School(꿈의 학교)은 한국인 김영근 교장이 퇴직 후 주변 지인들과 ‘캄보디아 학교 세우기 운동’으로 만들어진 학교로 대전동산중과 협약 이전부터 탁구부를 적극 양성하고 있어 탁구 교류에 큰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 교장은 “동산중과의 교류를 통해서 캄보디아 탁구 국가대표를 만들어 아시안게임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며 “캄보디아는 탁구 인구가 없어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곧 ‘코로나19’ 확산이 진정 되면 탁구를 통해서 친분을 쌓고 싶다”고 전했다.

캄보디아까지 20일 정도 소요될 물품이 포장되고 있다. 

이번 비대면 교류를 하면서 동산중 남승택 교장은 “본교가 2020년 1월에 캄보디아 Kampong Chhnang Vision School과 MOU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계획하고 있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교류가 어려워 아쉬워하고 있던 상황에서 본교 학생들의 교복 나눔을 할 수 있어 뜻깊은 좋은 기회라고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 교장은 “앞으로도 어떤 형태이든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이뤄가겠다”며 “우리 대전동산중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교류의 의미를 설명했다.

국제교류 행사에 함께 참여한 총동문회 백재욱 회장은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함께 할 수 있어 뜻 있는 교류” 라며 “이번 교류에 탁구부 체육복을 후원해 주신 체육사 사장님, 국제교류를 빛나게 한복을 내어주신 한복집 사장님,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주신 사장님 기타 후원 물품과 정성을 함께해 주신 모든 고마우신 분들에게 전체 동문을 대표해서 감사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교류 물품은 대전을 출발해 캄보디아까지는 20일 정도 소요된다.

이로써 꿈의 학교의 캄보디아 탁구 국가대표의 꿈이 이뤄져 아시안게임에서 동산중 출신 선수와 함께 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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