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조사하라” 김태성 대덕구의장 1인 시위 전개
“나부터 조사하라” 김태성 대덕구의장 1인 시위 전개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3.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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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의장 "부동산 불법투기 조사는 나부터 시작하자!"
대전시, 배우자와 일가친척 포함한 '성역없는 조사' 강조
김태성 대전 대덕구의장.
김태성 대전 대덕구의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여파가 지방의회로 번지는 가운데 국민들과 선출직 공직자 사이 불신의 고리를 끊고 자발적으로 전수조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기초의회 의장이 있다.

21일 김태성 대전 대덕구의장(가 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부터 관내 주요 사거리를 돌며 지역 내 선출직 공직자와 지도층 인사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종결시키기 위해 전수조사 참여를 독려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김 의장은 “나부터 투명성을 증명해 직책을 이용한 부정부패가 없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이를 통해 대부분의 선출직 공무원들이 시민과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지역과 대상을 한정하지 않고 전면조사를 해 더 이상의 의혹을 없도록 완벽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장은 “지금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나부터 조사해 달라는 호소문이기에 지역민께 알리려 한다"며 “조사관철 시까지 출근길 시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16일부터 운영되는 대전시 부동산특별조사반 관련 “대전시의 공무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지인 등도 감사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며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정보를 이용해 내 친척이나 일가를 통해 부동산을 사는 것 또한 투기로 이는 직권을 남용한 사례에 해당한다”면서 “정녕 국민을 위한다면 그 정보를 이용한 사례가 없는지 조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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