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줄기 매화와 벚꽃의 향연
[대전=뉴스봄] 김창견 기자 = 지리산 자락과 섬진강이 맞닿아 꽃문이 열리는 화개(花開), 그 장터는 1770년부터 팔도강산 7대 장터로 명성이 자자했단다.
또 우리나라 문학과 문화에서도 흔적을 남기는데, 1948년 김동리의 소설 ‘역마’, 1991년 조영남의 노래 ‘화개장터’ 등에서 익숙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정(情)과 담(談)으로 이어가며 숫 한 사연을 보듬고 있는 화개장터. 호중별유천(壺中別有天) 즉 '항아리 속 별천지'라는 소요선사의 시어(詩語)처럼 그 십리 길에는 2021년 봄에도 어김없이 꽃길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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