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구 ‘세대 구분형’ 아파트 뜬다
2가구 ‘세대 구분형’ 아파트 뜬다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1.04.01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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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2가구 독립 생활 가능한 혁신 평면 도입

[천안=뉴스봄] 김창견 기자 = 국내 최초 전용 84㎡ 규모에 현관 2개, 주방 2개가 별도 설치된 ‘세대 구분형’ 아파트가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남 천안시 풍세지구에 4월 분양하는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가 바로 혁신적인 ‘세대 구분형’ 평면을 선보인 단지이다.

그동안 내집 마련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전세 등을 활용한 갭투자 방식으로 집을 샀으나 최근 집값 폭등과 규제 강화로 대출과 전세 놓기도 어렵게 되자 주택구입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조감도.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조감도.

2가구 독립된 생활할 수 있어... 전‧월세 주면 소액으로 내집 마련 가능해

하지만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단지에서 2가구가 별도로 독립생활을 할 수 있는 ‘세대 구분형’ 평면을 선보임으로서 집 주인이 전‧월세를 놓기 쉬울 뿐 아니라 1~2인으로 구성된 가족도 적은 돈으로 함께 살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형 평형에서는 볼 수 있었으나 전용면적 84㎡ 규모 아파트에서 2가구를 위한 세대구분형 평면이 선보이는 것은 국내서 처음이다.

총 3200세대로 구성된 미니 신도시급 단지인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가운데 세대구분형으로 설계된 타입은 전용 84㎡ A타입 463세대와 전용 84㎡ B타입 499세대 등 총 962세대다.

평면 내부를 살펴보면 다수 가족이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침실 3개, 거실 1개와 주방 및 욕실이 설치된 공간이 있고, 1~2인 가족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침실 1개, 거실 1개 그리고 주방과 욕실 등을 갖춘 공간이 별도로 구분돼 있다.

이로 인해 동일 아파트에 2가구가 살아도 공간과 사생활 침해를 전혀 받지 않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 갭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이나 원룸 또는 오피스텔 등에서 살던 사람들이 큰돈을 들이지 않고 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 최대 3200세대 규모, 숲세권 등 주거환경도 뛰어나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지금까지 천안시에서 분양된 단지로는 최대 규모인 3200세대로 미니 신도시급 규모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동에 전용면적 59㎡형 554세대, 75㎡형 524세대, 84㎡A형 463세대, 84㎡B형 499세대, 84㎡C형 584세대, 84㎡D형 576세대 등 총 3200세대로 구성됐다.

특히 인근에 천안의 명소 ‘태학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해 태화산, 발장골산, 청룡산 등이 배후에 위치한 대표적인 숲세권 단지로 생태공간과 산책로가 있는 풍서천과도 인접해 배산임수의 입지를 자랑한다.

교통⦁교육환경도 양호하다. KTX와 SRT, 그리고 수도권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천안‧아산역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평택고속도로(2023년 예정), 43번 국도(세종로)는 물론 평택항 및 청주공항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풍세초와 용정초, 광풍중 및 단국대와 호서대 아산캠퍼스가 멀지않은 곳에 위치해 원스톱 교육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다.

풍세지구,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천안의 판교’로 발전할 듯

풍세지구 일대는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대표적인 수혜지로도 꼽힌다.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탕정면 일원 그리고 천안 풍세지구 일부 등 1.08㎢ 규모이며 풍세지구는 R&D 사업화지구로 개발된다.

미래형 ICT 융복합 자동차 부품특화 연구개발단지로 조성될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2025년까지 1240억원이 투입돼 고용유발효과 1155명, 생산유발효과 1578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로부터 기술사업화 자금 및 인프라 지원, 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본격 개발되면 풍세지구는 경기도 판교와 입지 및 여건이 비슷해 ‘천안의 판교’로 발돋음 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가 들어설 풍세지구는 천안시 내에서도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이나 거주지 제한,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대출 규제 및 세금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어 천안, 아산, 세종 등 주변 지역뿐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수요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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