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역 봄철 대대적 특별 음주운전 단속 실시
충남 전역 봄철 대대적 특별 음주운전 단속 실시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1.04.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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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17개 고속도로 진·출입로 동시 단속
올 581건 발생, 금·토 음주사고 전체 33% 차지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청지역 충남·북·대전·세종 시·도경찰청은 8일 야간시간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 합동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이날 충남경찰청(청장 이철구)은 17개 주요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암행순찰차를 포함해서 순찰차 45대가 투입돼 단속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차이로 인해 충남지역에서 술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번 단속을 시행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충남권의 음주사고는 지난 1월에서 3월까지 ▲1월 174건 ▲2월 166건 ▲3월 241건으로 월평균 194건 총 581건이 발생했다. 특히 3월 중 음주사고는 2월 대비 31%나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요일별 음주사고는 ▲월 76건 ▲화 67건 ▲수 78건 ▲목 73건 ▲금 89건 ▲토 103건 ▲일 95건 등으로 금요일과 주말에 전체 음주사고의 33%가 발생했다.

충남경찰청은 금·토요일 주말에 홍성·예산 내포지역 등 충남 전역에서도 음주단속이 주·야간 불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유성경찰서가 수통골 진출입로에서 낮시간대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다.

대전 유성경찰서, 낮 시간대 행락지 주변 음주운전 특별단속, 경각심 제고

이날 대전유성경찰서(서장 송인성)도 대전 유성구 덕명동 소재 수통골 진출입로에서 소속 교통경찰관과 대전청 교통순찰대 등이 봄 행락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펼쳤다.

이날 단속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는 없었으나 단속장소를 통행하는 운전자들은 경찰의 낮 시간대 음주단속에 놀라는 반응이었다.

단속현장을 본 운전자 김 모 씨는 “혹시라도 술을 마시면 절대 운전하지 않겠다”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경찰청(청장 송정애)은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봄 행락철 교통안전 확보기간으로 정하고 시설안전점검 및 홍보·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기온상승에 따른 야외활동이 증가한 만큼 행락지 주변에서 불시에 주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등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해 음주운전 경각심을 제고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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