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년] 양홍규 “차기 시당위원장으로서 공정한 공천 시스템 만들 것”
[지선 D-1년] 양홍규 “차기 시당위원장으로서 공정한 공천 시스템 만들 것”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6.01 0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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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기득권 꼰대 이미지 탈피해야"
"미래경쟁력 1위에서 활력 없는 도시로, 대전만의 랜드마크 절실"
국민의힘 양홍규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반성과 혁신을 통해 중도층을 흡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양홍규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반성과 혁신을 통해 중도층을 흡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년 3월 대선에서 거대양당의 총력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차기 대전시당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양홍규 대전 서구을당협위원장은 <뉴스봄>과의 인터뷰에서 당을 혁신하고 좋은 정책대안을 만들어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발전에 가장 적합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 내는 인물을 등장시켜야 한다”면서 “평범하고 소박한 시민들이 희망을 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홍규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뒀다.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지?

"국민의 힘이 4·7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부산시장을 다시 찾아왔다. 이번 보선은 민주당 단체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치러진 선거다. 민주당은 당규를 개정하면서 무리하게 후보를 낸 잘못이 있다. 게다가, 민주당으로서는 조국을 옹호하면서 4050세대로부터 멀어졌고, 토지주택공사 투기의혹으로 신뢰를 잃었다.

공정과 정의, 적폐 청산을 앞세운 문재인 정부를 '내로남불 정부'라고들 한다. 선거 내내 네거티브를 최우선시한 민주당 선거전략도 일조했다. 결국, 4·7보궐선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심판이었고, 민주당의 선거전략 부재로 인해 민심이 돌아선 것이라고 본다"

대선까지 10개월이 남았다. 국민의 힘이 서둘러야 할 혁신이 있다면?

"문재인 정부는 독선과 무능, 내로남불로 인해 지지율이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그런데, 국민들은 과연 국민의힘이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을 품고 바라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탄핵 이후의 적폐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아가, 기득권층 정당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 곁에 다가서지 못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꼰대 이미지를 탈피하고, 유능한 신세대를 더 많이 포용하고, 중도층을 흡수해야 한다. 이것이 혁신이다. 최근 당대표 선거에서 무관 또는 초선의원들이 용감하게 당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것에 국민들이 관심을 두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지역의 최우선 당면과제는?

"대전은 과거 미래경쟁력 1위 도시였다. 그러나 지금은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젊은이들이 지역을 등지고 있어 인구 150만이 무너지고 있다. 대전 현안으로는 무엇보다도 활력을 잃고 있는 지역경제 문제다. 대전형 도시철도 문제, 유성복합터미널 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도 많다.

서구을 지역에 한정해서 살피면 이곳은 관공서와 아파트가 즐비한 지역으로 노후화되고 있고, 주차난, 교통난, 환경문제 등 도시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무엇하나 특색 없고, 활력이 없는 도시가 돼 가고 있다.

결국 이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구상으로 도심 곳곳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해야 한다. 공원을 재구성하고, 특색있는 거리를 만드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전개해야 한다. 대전만의 도시특성을 찾아내 자료화하고, 이를 통해 대전의 랜드마크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이를 통해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삶의 질 1위 특별한 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야 한다"

화상경마장 활용방안을 설명하는 양홍규 위원장.
화상경마장 활용방안을 설명하는 양홍규 위원장.

월평동 화상경마장 활용방안을 가지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문대통령과 지역 정치인의 공약에 따라 대전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가 폐쇄됐다. 그런데, 인근 주변 상인은 화상경마장 폐쇄로 지역상권이 황폐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

저는 지난 총선과정에서 연 방문객 180만명에 이르는 서울 홍대 앞 ‘상상마당’은 젊음의 상징인 홍대 주변 문화예술 랜드마크이자 ‘작은 퐁피두’로 불린다면서, ‘상상마당’을 유치해 지역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시민 문화예술 수준 향상 등의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었다.

‘상상마당’은 예술 영화관, 공연장, 디자인 스퀘어, 갤러리, 청년 라운지 등으로 구성되고, 디자인, 공연, 교육, 시각예술, 청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렇게 된다면 70명 이상의 운영인력 신규 고용 창출, 프로그램 운영 비용 등 연간 100억원 이상 지출, 관광 문화 소비효과 등을 포함하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뒤따를 것이다. 비록 당선되지 못해 실천하지는 못했지만…"

대전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토크빌은 '국민은 자기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질 뿐이다'라고 했다. 정치는 우리의 삶과 내일을 바꾸는 일로 국민의힘은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지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역사에 책임을 지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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