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년] 이장우 “대전,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시킬 것”
[지선 D-1년] 이장우 “대전,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시킬 것”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6.01 0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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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시민불편 우려, 타 운송수단도 비교해야"
"대전시장 출마여부, 준비되면 말씀드릴 것"
대전의 발전 방향을 설명하는 이장우 전 의원.
국민의힘 이장우 전 의원.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기회가 온다면 첫 번째 시정목표는 기업의 유치다. 대전을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확보가 절실하다.”

국민의힘 이장우 전 국회의원은 “대전이 지역 일자리를 견인할 수 있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며 “대전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광석화와 같은 추진력으로 대전의 미래전략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전시장 출마와 관련해 “누구나 정치인은 자기가 거주하는 도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며 출마 여부 또한 충분히 준비한 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이장우 전 의원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승리를 거뒀다.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지?

"정치라는 것이 사람의 일생과 같아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지만, 국민과 통하지 않으면 정권이 몰락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다. 문재인 정부는 촛불에서 탄생했지만, 문 정부가 국민을 바라온 시각을 살펴보면 본인이 문제가 있더라도 국민들이 이를 용인해주리라 생각한 것 같다.

정권을 운영하다 보면 야당과 협치를 할 때도 있고 서로 법안을 물어보며 비전도 나누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현 정부는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했다며 일방적으로 추진하니 이 과정에서 국민의 신뢰를 잃었고 문 정부의 실질적인 몰락이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대선까지 10개월 남았다. 국민의힘이 서둘러야 할 혁신이 있다면?

"문 정권이 부동산문제와 청년문제, 경제문제에 있어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 앞으로 민주당 중심의 정권을 잃는 큰 원인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로 인해 우리 당에도 반사적인 기회가 올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치열한 경쟁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당 대표가 누가 되는지보다 이 과정 자체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같은 당의 역동성은 앞으로 당의 새로운 흐름이 될 것이다"

대전의 발전 방향을 설명하는 이장우 전 의원.
대전의 발전 방향을 설명하는 이장우 전 의원.

대전의 최우선 당면과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대전에 가장 취약한 점은 중견 그룹, 대기업조차 하나 없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대전의 미래전략을 충분히 마련해야 하고 둘째로는 예산을 확보 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대전을 기존의 도시가 아닌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광석화와 같이 일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유능해서 목적과 시간만 주면 뭐든지 만들어온다. 중요한 것은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와 결단력이 중요하다.

만약 저에게 기회가 온다면 첫 번째 목표는 기업유치다. 기업유치를 위한 조건과 땅을 마련하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땅에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단순한 기업이 아닌 적어도 자족할 수 있는 중견급 이상의 기업이 목표다. 주택문제는 기존 도심의 땅을 활용하고 가용 가능한 부지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뛰고 싶다"

트램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결정했던 고가철도계획이 트램으로 뒤집히면서 10년째 대부분 노선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트램은 인구 30만 정도의 관광도시에서 단거리 노선에 적용할만한 운송수단이다. 150만 도시의 순환노선 적용은 무리가 있고 기존 도로를 잠식하기 때문에 일부 노선은 거의 마비상태가 될 것이다.

당초 염 시장이 계획했던 도시전략은 추후 대전시가 200만 도시로 변화를 예상하고 세웠던 노선으로 만약 착공시기만 비슷하다면 과거 결정했던 계획과 지금의 트램을 두고 2050년 그랜드 플랜을 비교해 대전의 산업전략 미래의 변화에 맞는 교통계획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되는 다음날부터 시정을 전광석화처럼 처리할 준비가 되면 출마하겠다. 대전의 미래전략을 충분히 마련해야 하는데 80%는 준비된 것 같다. 자기가 사는 도시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다"

대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를 믿고 사랑해 주셨음에도 언거푸 실망을 드려 송구하다. 최근 문 정부의 실정으로 인해 국민의힘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나아가 민주당 10년의 정체를 풀고 대전의 발전을 이끌어가는데 모든 전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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