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봄=조철현 작가ㆍ본지 편집위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산 제품들의 지속적인 미국시장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협약도 체결됐다. 또한 글로벌 인터넷 결제기업인 Openbucks Corp와 우즈베키스탄의 전자상거래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또 향후 매년 500만톤 규모의 고품질 석유생산 임무를 맡은 지작 페트로리움(Jizzakh Petroleum) 합작기업과 미국의 하니웰유오피(Honeywell UOP) 간에 라이선스 및 엔지니어링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은 지작 석유가공단지 건설과정에 세계적 석유기업인 하니웰 유오피의 선진기술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육 분야에서도 두 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로써 중앙아시아와 미국 대학 간의 협력 확대에 필요한 센터 설립이 향후 3년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며, 우즈베키스탄의 영어 교육에 필요한 미국 정부의 금융 지원도 약속됐다. 다음은 정상회담 뒤 펼쳐진 양국 간 주요 경협 성과다.
미 국무부 ㆍ 상무부, 우즈베키스탄 방문
2018년 9월 브라이언 맥패더스(Brian McFathers) 차관보를 비롯한 미 국무부 관계자들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외교부 및 대외 무역부, 경제부, 정보 기술 및 통신부 관계자들과 무역 및 투자 분야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또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우즈베키스탄-미국 비즈니스 포럼’ 일정에 맞춰 2018년 10월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장관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이는 미국 상무부 장관의 공식적인 첫 우즈베키스탄 방문이다.
이 방문에서 윌버 로스 장관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우즈베키스탄의 빠른 발전과 변화를 높이 평가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여러 개혁 정책들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우즈베크-미국 비즈니스 포럼 개최
2018년 10월22일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크-미국 비즈니스 포럼’이 열려 무역, 첨단 기술, 농업, 물류 등을 주제로 여러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내에 210개의 미국 기업들이 있으며 2018년 초 25개의 기업이 새롭게 추가됐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우즈베키스탄과 미국의 2018년 상반기 무역 회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억3200만달러였다는 통계도 보고됐다.
아울러 미국 노동부가 매년 발표하는 아동이나 강제노동을 통해 생산되는 비윤리적인 세계 각국의 제품 목록 중 2018년도 치 76개국 148개 제품 목록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목화 제품이 삭제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은 목화 수확기에 어린이들을 강제 동원해 일터로 내보낸다는 국제적 여론으로 미국 수출 길이 막혀 있었다. 이는 어린이 인권문제를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실천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2년 노력이 마침내 좋은 결실로 나타난 상징적 경사였다.
뉴욕 패션쇼에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상
2018년 10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Oscar de la Renta 2019 S/S’ 패션쇼에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이카트’(Ikat) 섬유를 소재로 한 의상들이 소개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우즈베키스탄 언론 Podrobno는 ‘Oscar de la Renta는 2005년, 2008년, 2013년 패션쇼에서도 이카트 섬유 의상을 선보인 바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패션쇼를 준비한 수석 디자이너 Laura Kim과 Fernando Garcia가 이카트를 일컬어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장인들이 탄생시킨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자료조사 및 번역도움 : Michael Cho(KOSMETA 유라시아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