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택의 귀환, 동구 원도심 백년계획 부활할까?
한현택의 귀환, 동구 원도심 백년계획 부활할까?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6.1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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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 밝혀
한현택 전 동구청장.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옛 대전의 관문으로서 전성기를 누렸던 동구는 원도심의 쇠락과 함께 지역세가 크게 위축된 지역이다.

선거철마다 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재생 문제가 단골로 등장하는 지역이지만 교통인프라 개선과 경제 활성화, 기관유치 등 광역 차원의 정책지원이 필요해 노련한 전략과 경험을 쌓은 인물을 요구하는 지역이다.

이러한 시대·지역적 분위기에서 한현택 전 동구청장의 귀환을 점치는 견해도 있다. 이준석 신임 당 대표를 중심으로 야권통합이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상정된 상황에서 대표적인 안철수계 인사였던 한현택 전 청장의 귀환은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지역 정계에서는 내년 지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한 전 청장의 세력이 여·야 동구청장 후보 중에서도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재선 구청장을 역임하면서 구의 현안사업을 깊이 파악하고 있고 45년간 동구에서 생활하면서 쌓아둔 지역내 지지세력과 인지도도 건재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라는 것이다.

한 전 청장은 동구청장시절 8년간 답보상태였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 것을 주요 성과로 꼽는다. 이외에는 산업단지 유치와 전통시장 활성화, 대청호 500리길과 식장산 전망대 설립을 비롯한 경제·문화개선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일각에서는 한 전 청장이 체급을 높여 대전시장에 도전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었으나 최근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동구청장 재도전을 공식화했다.

한 전 청장은 “저는 오직 구민과 구청장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경선과 선거에 승리할 자신이 있고 그전에 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지역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 전 청장은 “동구에서 공직과 정치로 45년의 세월을 살아왔다”며 “동구의 크고 작은 현안사업은 물론 관심과 사랑은 지역의 누구보다도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전 청장은 “대선 승리는 물론 지선 승리를 위해서는 새로운 당 지도부에서 내세운 공정 경쟁의 가치가 중앙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면서 “선거의 모든 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지기를 바랄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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