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선후보, 반드시 도덕성 검증받아야”
정세균 “대선후보, 반드시 도덕성 검증받아야”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1.07.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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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만호 주택공급, 5대 도시 도심철도 지하화 등 차별화 공약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내전해 대선후보의 도덕성 검증을 강조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김창견 기자 = “제대로 검증 안 된 상태로 후보가 되면 대통령 선거에서 제대로 할 수 있겠냐, 검증에 철저히 응해야 한다”

17일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내전해 시당에서 기자간담회 갖고 이번 대선은 도덕성이 후보자질의 관건이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후보는 철저한 검증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후보는 자당 후보간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국민면접관의 질문에 답변을 거절하자, 자신이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한 것은 내용이 아닌 어떤 문제나 검증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하지 않느냐는 취지였다며 거듭 여야 후보의 도덕성을 첫 번째 검증 요소로 꼽았다.

이어 정 후보는 “저의 성향은 충청권 성향이 있다”며 “말투도 비슷한데 고향 무진장(무주·진안· 장수)과 충청권과 연접해 있어 그럴 수도 있다”고 동질성으로 친근감을 표했다.

정 후보는 “무엇보다 정치에 있어 신뢰가 중요하다”며 “약속한 것을 최대한 지켜야 한다 생각한다. 중기부 이전도 그렇고 충남은 혁신도시 대상이 아니었으나 지정한 것도 그렇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충청권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정 후보는 “대전에서 조승래 의원이 대변인을, 충남의 김종민 의원이 균형사다리 상임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며 “충청권 유력한 정치인들이 정세균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을 가지고 법의 허용하는 정도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충청권 지지세 확산에 기대감을 밝혔다.

정세균 후보가 국민참여 경선에서 승리를 확신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정 후보는 지지세 확산과 관련 “지지율은 판이 흔들렸으니 앞으로도 여러 번 흔들릴 것이다. 능력과 도덕성 검증 과정에서 결점 없는 후보가 드러날 것이고 정책 대결도 일어날 것이다. 지지율 확대 기회가 올 것으로 믿고 있다”며 “국민참여 경선에서 승리를 확신하고 여론조사가 널뛰기처럼 뛰는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무소의 뿔처럼 제 길을 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정 후보는 자신의 차별화된 공약도 거듭 설명했다. 평소 온화한 성품의 정세균답지 않은 ‘주택공급 폭탄’이 첫 번째로 임기 5년동안 공공부분 130만호 민간부분 150만호 등 총280만호의 주택을 공급해 주택가격을 하향 안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정 후보는 공공부분은 100만호는 임대로 30만호 중 15만호는 분양가상한제로 반값 아파트로 공급하고 15만호는 1/4만 내고 입주해 이후 분할상환하는 방식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는 대전 등 5대 도시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의 지하화 공약으로 역세권의 쾌적한 환경과 발전과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약속이다.

한편 정 후보는 이광재 후보와 단일화에 이어 양승조 후보의 지지표명을 얻은데 이어 노동계 1만명 지지선언의 탄력을 얹어 대전, 세종, 충남북지역의 지지세 확산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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