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43)] 외국 매체들, 우즈베키스탄 관광지 적극 소개
[기획연재(43)] 외국 매체들, 우즈베키스탄 관광지 적극 소개
  • 조철현 편집위원
  • 승인 2021.07.19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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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관광발전 구상 2019-2025’ 관광산업 육성책 발표
호텔 등 숙박시설 확충 및 교통망 정비 등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

[뉴스봄=조철현 작가ㆍ본지 편집위원] 우즈베키스탄 영자신문 Uzdaily는 2019년 1월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24차 타슈켄트 국제 관광박람회 TITF-2018에 참석한 벨기에 여행 전문지 ’트래블매거진‘(Travel Magazine)의 기자가 쓴 ’우즈베키스탄 : 실크로드를 통한 여행‘이라는 특집기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기사는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히바, 나망간 등의 우즈베키스탄 내 주요 도시와 타슈켄트 인근에 있는 침간산의 관광 잠재력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기사는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와 교육뿐만 아니라 힐링관광, 미식관광, 생태관광 등 여러 유형의 관광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즈베키스탄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벨기에 여행사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2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매체들이 ‘중동 지역 언론에서 부하라 국제순례관광포럼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면서 이슬람 교도들의 성지순례 관광에 대한 기대를 키우기도 했다.

‘2월21일부터 23일까지 부하라에서 제1차 국제순례관광포럼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오만의 유력 신문 위즈하트(Wejhatt)가 최근 이를 특집으로 보도했다’고 소개한 우즈베키스탄 무슬림신문은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포럼의 목적은 매력적인 순례 관광지로서의 우즈베키스탄을 홍보하고, 외국인 투자유치와 국제 할랄 표준인증 제도를 도입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며 기뻐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는 부하라의 여러 유적지 견학과 관광지 개발방안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와 보조금 유치를 논의하는 협상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쓴 내용까지 자세히 보도하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관광산업 육성 정책에 힘을 싣고자 노력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서부인 카라칼파크스탄의 주도 누쿠스에서 젊은이들이 거리 공연을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서부인 카라칼파크스탄의 주도 누쿠스에서 젊은이들이 거리 공연을 하고 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019년 새해를 맞아 관광산업 육성책을 다시 발표했다. 제목은 ‘우즈베키스탄 관광발전 구상 2019-2025’이다.

이 문건에 담긴 향후 관광사업 육성 정책의 핵심 목표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법령 정비, 제도 개혁 및 국가관광브랜드 육성 ▲2021부터 2025년까지 GDP 대비 관광산업 비중 5%로 확대(2017년 기준 GDP 대비 관광산업 비중은 2.3%) ▲2019년 588만명, 2025년까지 9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이다.

그러면서 ▲관광비자 면제 대상국 확대 ▲관광산업 관련 민간단체 및 기업 활동 강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파트너십 구축 등의 제도 개선안도 담아냈다. 또 문건에는 호텔과 호스텔 등의 숙박시설 확충 및 교통망 정비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명시했다.

특히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항공권, 열차표, 버스표를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 교통시스템 통합전자 포털 구축 ▲2021년 말까지 1508개의 호텔 신축 ▲외국인 투자자에게 호텔 완공 뒤 부지 소유권 이전 ▲2021년 말까지 객실 수 50개 이상의 3성급 호텔 및 객실 수 100개 이상의 4성급 호텔을 신축할 경우, 건설비와 부대비용 일부를 국가예산으로 지원한다는 구체적 내용까지 담아냈다.

그리고 글로벌 호텔 체인과의 계약 체결 후 3년 간 로열티 사용료 일부를 국가예산으로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3성급 호텔의 경우 객실당 연간 약 200달러를, 4성급 호텔은 객실당 연간 약 400달러를 1000만달러 이하 예산에서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간 항공기의 정기노선 협정을 통한 여객수송 발전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주요 지방도시 간 도로망 확충과 외국 항공사의 취항 유치 그리고 철도망 개선과 대중교통망 정비 등의 국내외 교통망 구축 및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개선안을 담아내면서 운송망 개선과 외국 항공사의 우즈베키스탄 취항 유치와 관련해서는 유럽 및 동남아 국가노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세부 내용까지 포함했다.

*자료조사 및 번역도움 : Michael Cho(KOSMETA 유라시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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