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드루킹 자살골’ 비난에 책임돌리기
추미애, ‘드루킹 자살골’ 비난에 책임돌리기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7.22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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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수사의뢰한 추미애 "특검은 반대했다"
추미애 후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2일 ‘드루킹 댓글조작’에 대한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유죄 판결과 관련해 “저는 특검을 끝까지 반대했다”고 항변했다.

이날 추 후보는 김두관 후보가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우리를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며 “득을 보는 세력은 국민의힘으로 그들과 대를 같이 한다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현 정권을 비난하는 댓글을 네이버 등의 포털사이트에서 작성해 순위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을 현 여권에서 제기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확인결과 더불어민주당 당원 3인이 19대 대선 이전부터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도록 여론조작을 벌인 내역이 드러났다.

특히 21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대법원에서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2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민주당 내에서도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한 책임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추 후보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조직적으로 대통령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난무하면서 악성 댓글에 대한 수사 민원이 있었고 친문인사와 외부 세력으로 구성된 가짜뉴스 대책단을 구성해 대응했다”며 “그 당시 드루킹 일당뿐만 아니라 다른 집단들도 가짜뉴스와 댓글을 매크로 기법으로 달았을 텐데 조사가 제대로 됐는지 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당시 드루킹 수사가 김경수 지사를 몰고 들어가는 걸 보고 이게 수사 방향이 대단히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특검에 끝까지 반대했다"면서 "제가 김경수 지사를 잡았다하는 것은 우리 세력을 분열시키려고 하는 국민의힘의 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 후보는 “드루킹 같은 사람을 시켜 댓글 공작을 한다는 것은 정치를 그만두고 정당의 문을 닫지 않는 이상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드루킹 일당의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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