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충청 신수도권 이전' 승부수 던졌다
정세균, '충청 신수도권 이전' 승부수 던졌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8.03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국회, 대법원, 법무부, 대검찰청 충청 이전
"행정수도 위헌논란, 법령 개정으로 일소 할 것"
정세균 후보.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충청 대전 세종 신수도권 비전 선포식.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제1공약으로 충남·북과 대전, 세종시가 중심이 되는 충청 신수도권 플랜을 발표했다. 정 후보의 이번 충청권 공약을 시작으로 충청권에서 정 후보에 대한 지지세 반등의 훈풍이 불어올지 주목된다.

3일 정 후보는 대한민국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충청을 축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는 일명 ‘충청 신수도권’ 플랜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대한민국의 축을 충청으로 옮겨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서울 수도권 과밀문제 일거에 해소하겠다”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전폭 지원해 신수도권 조성의 구심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충청 신수도권 플랜을 통해 입법·사법·행정의 큰 축을 충청으로 모두 옮기고 청와대, 국회, 대법원,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충청 신수도권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조기 추진하고 청와대 세종집무실을 확대하는 한편 법원조직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것으로 행정수도 위헌논란을 일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

이 밖에도 ▲대전·충남 바이오·모빌리티 특화 대학도시 건설 ▲서산 민간공항 건설 ▲KBS 충남방송총국 설치 ▲천안 제조혁신파크 조성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 ▲오송 산업 클러스터 투자 강화 ▲충북혁신경제권에 첨단패키징 플랫폼 구축 ▲충청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강호축 고속철도망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김대중이 열고 노무현이 진전시키고 문재인이 정착시킨 것이 국가균형발전의 길”이라며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함께 정세균의 충청 신수도권 플랜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