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의 대선 ‘클린 검증단’, 이낙연도 찬성
정세균의 대선 ‘클린 검증단’, 이낙연도 찬성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8.05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낙연캠프 오영훈 대변인 “클린 검증단 설치로 본선경쟁력 높여야”
정세균캠프 조승래 대변인 “검증회피는 스스로 리스크를 키우는 것”
이낙연 후보.
이낙연 후보.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타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과 네거티브 선전이 격화되면서 정세균 후보가 제안한 당 차원의 ‘클린검증단’ 설치 필요성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이낙연캠프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4일 본선 두 번째 TV토론은 ‘원팀정신’이 훼손된 매우 안타까운 자리였다”며 “클린검증단 설치로 본선경쟁력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정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과 네거티브가 끊이지 않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논하는 장이 ‘과거’에 매몰된 질문들로 가득했다”며 “인신공격과 네거티브로 가득한 토론을 멈추고, 오롯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논하는 토론장을 만들기 위해 당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5일 정세균캠프 조승래 대변인은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정책협약식을 계기로 당 차원의 후보검증단을 공식기구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 후보시절, 하버드 재학 당시 주차위반 과태료 미납건까지 검증하며 대통령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한 사례가 있다”면서 “미국의 이런 사례는 지도자를 뽑는데 있어, 철저한 검증이 국가 운영의 리스크를 줄인다는 역사적 경험과 문화에서 비롯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 대변인은 “검증을 네거티브로 몰아 회피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본선 후보의 리스크를 키우는 것”이라며 “당의 공식기구가 경선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시시비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