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젊은 대통령으로 중앙집권화 타파할 것”
박용진, “젊은 대통령으로 중앙집권화 타파할 것”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8.05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후보 대전 전폭적인 사업 지원 필요성 제기, 세종시 천도는 반대
"1200조원으로 기본소득 추진하는 이재명 후보는 진보세력 아니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대선 경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대선 경선 후보.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박용진 의원은 정부가 대전 바이오·헬스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대덕특구에 유망한 4차산업 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한다면 4차산업전진기지로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장점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젊은 바이미식스 대통령 후보로서 정부의 중앙집권화를 타파하고 부동산법과 재벌개혁 등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제시했다.

5일 박 후보는 대전시의회를 방문해 1시간여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충청권이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박 후보와의 일문일답.

대전 경제자유구역 추진 의사 있는지?

“대전시민들은 세종이 성장해 가는 것을 기분 나빠하는 게 아니라 10만명 이상의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불만이 생기는 것으로 들었다. 대전과 충청지역의 지원이 세종으로만 간다고 언급되기도 한다.

대전은 제조공장을 짓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 서울 다음으로 많은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기업들이 위치한 만큼 국가 차원의 인프라 구축을 고민해야 한다.

저는 특화된 분야를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대전이 스스로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재정적 뒷받침을 하겠다”

대전 신수도 이전에 대한 견해는?

“대전은 4차산업혁명의 도시로 미래산업과 관련된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과 교육적 기반이 있는 곳으로 대전을 미래과학의 수도로 만들어가기 위한 의지를 보이겠다.

대전에 적극적인 산업지원을 통한 발전을 약속한다. 세종과 대전, 충남을 메가시티로 묶어 규모의 질을 키우는 게 필요하다. 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전남-광주 행정통합 등과 같은 시대의 흐름이라 생각한다.

조선 시대에도 8도 체제로 운영됐다. 남북 분단 상태에서 17개 시가 있는 게 적절한지 고민하고 같이 가야 할 프로젝트라고 본다”

청와대의 세종 이전 가능한가?

“안된다. 방송토론에서도 말했지만 양경제 핵심은 서울을 수도로, 세종을 행정수도로 하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서울이 수도라는 이야기는 없다.

법률로 서울도 특별시, 세종도 특별시로 하는 것. 분권형 대통령제도로 실권형 총리가 행정 총괄하고 대통령은 서울 청와대에서 외교·안보·국방 부처가 남아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도역할을 해야 한다.

대통령까지 내려가면 천도가 돼서 2004년 논란이 다시 벌어질 것이다. 아예 이걸 헌법에 세종이 수도라고 박아서 가면 법률적으로는 해소돼도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논란이 있을 것이다”

이재명 후보를 저격하면서 보수화된 거 아니냐는 비난이 있다

“저는 이재명 후보가 진보적이라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 후보는 월 2만원 기본소득 구상하고 월 8만원을 지급하겠다고도 했다. 그걸 20년 동안 국가세금이 얼마 들어가야 하는지 계산해보면 무려 1200조원이다.

그 돈을 쏟아부어 경제성장을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신 적이 없다. 그건 진보가 아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해달라

"동시 감세를 추진할 당시 캠프에서도 나뉘어서 논쟁이 한 달간 지속했다. 저는 20살 때 세상을 약자들과 연대하고 세상을 바꿔나가겠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여전하다. 그 열정으로 정치하고 있다.

진보와 사회적 연대, 공정은 수비전략으로 우리 사회의 최소한 인권을 지키기 위함인데 그것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 현명한 감독이 공격수를 전진 배치하듯이. 노동자와 기업을 전진배치해 동시 감세를 통한 근로자들의 근로소득세와 자영업자들의 지출을 낮춰주겠다는 이야기였다.

건물 임대수익과 이자를 낮추자는 게 아닌 기업의 법인세도 낮춰 대기업 일부에게 집중되는 법인세를 중견기업, 중소기업까지 넓혀서 기업이 활력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이 신나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