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60) 마지막회] 국내 체류 우즈벡인들의 자국 대통령 평가②
[기획연재 (60) 마지막회] 국내 체류 우즈벡인들의 자국 대통령 평가②
  • 조철현 편집위원
  • 승인 2021.08.1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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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들 위상 높아져, 고위 공무원으로 대거 발탁”
“한국에서 더 많은 우즈벡 사람이 일할 수 있었으면”
한국 유학생인 고려인 4세 샤샤 씨(좌)와 한국으로 취업 온 아잠젼 씨(우)
한국 유학생인 고려인 4세 샤샤 씨(좌)와 한국으로 취업 온 아잠젼 씨(우)

[뉴스봄=조철현 작가ㆍ본지 편집위원] 2015년 한국으로 처음 유학 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원에 재학 중인 고려인 4세 샤샤(Li Aleksandra) 씨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시대를 이렇게 평가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께서는 우리 고려인들을 고위 공무원으로 대거 발탁해 주셨습니다. 한 사례가 유아교육부 장관으로 우리 고려인 출신인 신 아그라피나 장관을 임명해 주신 점입니다. 그 분은 유치원을 부지런히 방문해 여러 나쁜 문제들을 발견해 개선하는 등 우즈베키스탄의 유아 교육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좋은 사례들이 많습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시대를 맞아 우리 고려인들의 위상이 무척 높아졌습니다. 능력 있는 고려인들을 대거 기용해서 우리 고려인들이 대통령을 보좌해 우즈베키스탄의 새로운 국가발전에 동참하도록 만들어 주신 점,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시대를 맞아 많은 변화를 봤는데요, 특히 여러 나라 국민이 우리나라를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참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예술과 문화를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한국은 드라마나 K-Pop 때문에 관광객이 많아졌잖아요. 요즘엔 BTS 때문에 사람들이 진짜 많이 와요. 그런 걸 보면서 우리나라도 음악과 문화를 발전시키면 한국처럼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지금 우즈베키스탄도 거기서 활동하는 친구들 얘기를 들으면 지금 가수들은 립싱크 안 하고 다 라이브로 한다고 해요. 정말 좋은 현상입니다. 이건 진짜 큰 변화예요. 이런 마인드를 갖고 앞으로 우리나라도 드라마나 음악 문화가 발전하면 외국인들의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2014년 한국에 들어와 경기도 시흥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일하며 주말에는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우즈베키스탄 그룹 회장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아잠젼(Isakov Azamjon) 씨는 이런 평가를 했다.

“대통령께서 정치를 잘하셔서 나라가 안정되니까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마음 놓고 외국에 나와 일을 할 수 있고, 또 돈도 벌 수 있어 정말 고맙습니다. 함께 일하고 있는 많은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들도 모이면 대통령님께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한국 인터넷에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 대한 좋은 정보가 많이 올라와서 한국인 친구들도 우리나라를 보는 눈이 한층 더 밝아졌습니다.

한국에 와서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와서 일하기 좋은 나라입니다. 우리와 비슷한 정서가 많습니다. 그러니 더 많은 노동자가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힘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과 우리나라의 홍보 동영상이 유튜브에 보다 많이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외국에서 그런 걸 보면 지쳤다가도 벌떡 힘이 나기 때문입니다”

이밖에도 한국에 체류 중인 우즈베키스탄인들은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발전을 이룩한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면서 “매일 아침 구글에 접속해 우즈베키스탄과 관련된 국제뉴스를 보는데 그때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제적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 가고 있어 무척 기쁘다”는 반응이 있었다.

또 다른 국내 체류 우즈베키스탄인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국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국민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뭘 원하는지 다 아시는데 예전부터 보통 사람들 속에서 살아와서 사람들의 마음을 더 잘 아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을 위해서 민원 포털을 만들었는데, 이를 통해 실제로 많은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는 소식을 고향 친구들로부터 종종 듣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자료조사 및 번역도움 : Michael Cho(KOSMETA 유라시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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