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철회하라”
이낙연 캠프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철회하라”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1.08.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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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지사 사퇴압박 속 "전문성 무시한 ‘사적 임용’" 비난 빗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대전=뉴스봄] 김창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지사직 사퇴 여론에 직면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최근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하자 이낙연 필연캠프 대변인은 연일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14일 이낙연 필연캠프 오영훈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 경기도지사 사퇴 거부의 이유가 결국 이것이었나?”고 반문하며 “‘내 사람 심기’가 도민에 대한 책임인가”라고 피판의 날을 세웠다.

전날 “전문성을 무시한 전형적인 ‘사적 임용’”이라며 “무자격자에 대한 채용비리성 보은인사는 이제라도 그만해야 한다”고 한 비판에서 압박 수위를 높인 갓이다.

이날 오 대변인은 “황교익 내정자가 경기관광공사에 과연 적합한 인물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발전과 관광산업 육성 및 주민복리증진을 도모하는 자리에 황교익 내정자가 적합한 인물인지 당원과 국민께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특히 그는 “2017년 경기관광공사 공고에는 고위 공무원, 박사 학위, 관련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자를 요했다”며 “하지만 올해 공고에는 경력사항은 삭제되고, 채용조건에 '대외적 교섭 능력이 탁월하신 분'으로 두루뭉술하게 변경됐다”고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적시했다.

또 그는 “최근 황교익 내정자는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에 ‘이해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며 “이재명 후보는 최근 황교익 내정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황교익 내정을 철회하라는 경기도청 청원게시판 조회수는 1만2000회가 넘었다”면서 “경기도의 보은인사, 부적격 인사, 도정 사유화는 대한민국과 집권 여당, 민주당의 신뢰만 떨어뜨리는 처사”라고 강조하며 황교익 내정을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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