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광란의 정치가 이젠 두렵다
[기고] 광란의 정치가 이젠 두렵다
  • 김진호 시인
  • 승인 2021.08.30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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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의원들 국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했어야”

[대전=뉴스봄] 김진호 시인 = 대한민국 아사리 정치판 누가 만들었는가?

흔히들, 몹시 어지러운 세속(世俗)의 정치판을 ‘난장판’이라고 말한다. 개들이 진흙탕에서 물어뜯고 싸운다는 이전투구(泥田鬪狗)에서 차용된 말이다. 이보다 더 난잡하고 엉망진창인 상태를 우리는 ‘아사리판’이라고 한다.

이 말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던 문재인정부가 대한민국 정치를 완전히 미친 X판으로 만들었다는 말이다. 속수무책인 여의도 정상모리배들 광란(狂亂)의 정치가 이젠 정말 무섭고 두렵다.

역병(疫病)에 내몰린 국민은 오롯이 도탄(塗炭)에 빠뜨린 채, 패권 다툼에만 눈이 멀었으니 하는 말이다. 여당도 야당도 국민도 모두 미쳤다. 눈을 씻고 사방천지를 둘러봐도 온전한 구석 하나 없는 세상! 종말론(終末論)자들만 활개를 치는 세상이 돼버렸다.

이 말에 항변할 사람이 있으면 어디 한번 나와 보라. 국회의원직을 내던지고 국가인권위원회 인민재판에 항거(抗拒)하는 윤희숙 의원만 빼고 말이다.

묻노니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단4년 만에 월남패망 직전으로 몰고 온 정범(正犯)은 누구고 종범(從犯)은 과연 누구란 말이던가? 우리 속담에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있다.

애둘러 말하면, 76년 공든 탑을 때려 부수는 문재인정부보다 이를 수수방관하는 국민의힘이 훨씬 더 책임이 크다는 말이다. 이 사단(事端)의 책임이 바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었기에 하는 말이다

어쩌자고, 180석 거대 여당에 국민의힘 국회 상임위원장 몫까지 모두 내주었던가? 고려연방제를 꿈꾸는 그들의 입법독재를 지원할 비책이었던가? 아니면 항간에 떠도는 말대로 의원내각제 헌법 개정으로 권력을 나눠가질 요량이었던가?

김종인 할배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모두가 국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했어야 할 대목이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보자. 언제부터 국민의힘이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떵떵거렸는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킨 ‘패족’이라는 닉네임과 함께 2016년 총선부터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 이르기까지 모조리 패배했던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시장선거를 어떻게 이겼고, 오늘날 왜 12명의 대권후보가 문전성시를 이루게 됐는지 그 까닭을 묻는 것이다.

보잘 것 없는 한줌 정치패거리에 불과했던 국민의힘이 갑자기 서울․부산선거를 압도적으로 승리한 이유를 답변 좀 해보라는 그 말이다.

정권교체의 주춧돌은 누가 놓았는가?

선거결과가 입증했잖은가? 국민의힘이 좋아서 지지했다는 유권자는 겨우 7%뿐이고 더불어민주당이 잘못해서라는 유권자가 61%나 되지 않았던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월4일 전격 퇴임하면서 형성된 반문재인 정서와 정권 창출에 힘을 보태겠다며 기꺼이 서울시장 경선에 동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용단이 아니었던들 국민의힘이 어떻게 감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이길 수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정권교체의 주춧돌을 놓은 사람이 누군가? 솔직히 국민의힘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윤석열 총장과 안철수 대표를 신주단지 모시듯 해야 한다.

그들이 대통령후보가 되고 안 되고는 별개의 문제다. 이것은 소위 신의(信義)의 문제라는 것이다. 정치판이 아무리 X판이라지만, 이준석 대표의 안철수 대표에 대한 배신과 국민의힘 내부 대권주자들 윤석열 총장 물어뜯기는 당(黨)을 망치는 자해행위일 뿐이다.

저잣거리 민심이 빤히 지켜보고 있다. 그러니 잠행하는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지지율은 계속 추락하고 있는 것 아닌가? 선거 ABC도 모르는 작자들이 정권교체의 꿈을 산산조각 내고 있음이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그러한 면에서 한나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2013년 총선승리를 이끌었던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의 귀환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면서 몇 가지 고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국민의힘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밝혀달라.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이던가? 아니면, 국민을 현혹해서 정권 창출이나 해보려는 짝퉁정당이던가?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다.

두 번째는 후보 간 내부총질을 철저하게 막아달라. 선의(善意)의 정책경쟁이 아닌 인신공격형 후보를 일벌백계(一罰百戒)해서 국민의힘 경선을, 민주당과 완전히 다른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세 번째는 역선택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 부정선거로 승산 없음을 깨달은 민주당 역선택 전략에 걸려들면 저들에게 정권을 강탈(强奪)당할지도 모르니 하는 말이다.

네 번째는 어떠한 경우라도 대한민국의 고려연방제 흡수통일을 막는 길이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견지하며 국가백년대계를 책임질 지혜로운 대통령후보 탄생에 정홍원 인생을 걸어야 한다.

자유 대한민국은 불멸의 국무총리! 꼿꼿한 당신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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