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과 현실
상상과 현실
  • 류환 전문기자
  • 승인 2021.09.30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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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환 作.
류환 作.

[대전=뉴스봄] 류환 전문기자 = 인간은 상상으로부터 사유하고 사유로부터 상상하며 그 상상은 우리가 사유하는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아우르고 끝없는 미지의 세계를 안내하며 이끌어 간다.

상상은 깊어질수록 공상과 가상을 뛰어넘어 실제의 상황을 만들어 내기도 하며 존재하지 않지만 실존케 하는 가상을 현실화하기도 한다.

상상의 끝은 때로는 엉뚱하기도 하고 기이한 세상을 도출하는 한편 세상을 놀랍게 현상의 실체와 이치에 들어맞아 인간의 한계와 이상의 세계를 가늠하게도 한다.

세상이 바뀌어 만물이 변하고 사람들이 변하고, 과학이 첨단을 넘어 7차 산업이라 불리며 우주로 여행을 떠나는 시점에 도달해있다.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인공지능 가상인간이 사람과 똑같은 모습으로 인간세계에 뛰어 들어와 인간 상위에 존재하며 위협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인공이라고는 하지만 인간이란 용어로 불리는 그 자체로 사람이 틀림없어 사물을 구별하고 사람의 말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스스로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한발 나아가 인간처럼 뇌가 있어 상상하듯 인공인간에게도 인공지능(AI)이 있어 생각하며 인간이 존재하는 모든 영역에 인공인간으로 대체가 가능한 시대가 올 수도 있다.

고착화되고 개념화된 관념의 형식에서 머뭇거리는 인간을 조롱하고 비웃으며 이상세계의 창조주로 인간을 대신해 그 형태를 바꿔 무한한 세상 속을 향해 인간을 지구 밖으로 밀어내고 있다.

결국 점점 기능을 잃고 퇴화하는 인간만의 상상과 판단은 이미 진화하는 인공지능을 갖춘 인간들과 공존할 수 있을지 지구의 인류문명과 새로운 종(種)의 운명이 최후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갑자기 혹성탈출이 말발굽 소리를 내며 달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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