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발길 머무는 보령 관광지 3선
가을 발길 머무는 보령 관광지 3선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1.10.0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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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풍 성주산, 황금빛 청라 은행마을, 은빛 억새 오서산

[보령=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 보령시는 가을을 맞아 많은 인파와의 접촉은 피하고 일상을 벗어나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언택트 관광지 3선을 추천했다.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성주산 가을 단풍.

성주산, 단풍스펙트럼의 절정 만끽

먼저 성주산(680m)은 붉은 단풍의 향연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는 소나무를 비롯 느티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자생해 가을이면 노란빛에서 붉은빛으로 번져가는 단풍스펙트럼이 펼쳐진다.

올해 단풍은 이달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이달 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국보8호인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가 있는 천년고찰 성주사지와 보령무궁화수목원, 개화예술공원, 성주산낙조전망대가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은행나무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듯한 청라 은행마을. 

청라 은행마을,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의 찬란함

또한 청라 은행마을 역시 매년 최고의 가을 여행지로 인기다. 청라 은행마을은 수령 100년이 넘는 토종 은행나무 30여 그루를 비롯해 모두 1000여 그루가 있는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이다.

이곳 은행마을의 매력 포인트는 조선 후기 고풍스러운 신경섭 가옥과 수령 500여 년 된 은행나무가 잘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만 같다.

오서산 정상 은빛 억새밭이 펼쳐진 주능선.

오소산, 가을 은빛 억새의 향연

가을이면 오서산은 은빛의 억새로 출렁인다.

충남에서 세 번째로 높은 오서산(790m)은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는 ‘서해의 등대’라 불리며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뒤덮혀 사진찍기의 명소이기도 하다.

청소면 성연리와 청라면 명대계곡 등산로를 통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여름과는 또 다른 바다를 만날 수 있으다.

또 인근 대천항과 무창포항, 오천항에선 대하와 전어, 해삼, 꽃게를 비롯한 싱싱한 제철 수산물도 맛볼 수 있어 가을 식도락 여행의 최적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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