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국 수필가 ‘어느 날 문득’ 작품집 인기
박종국 수필가 ‘어느 날 문득’ 작품집 인기
  • 류환 전문기자
  • 승인 2021.10.13 0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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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일상의 삶 들여다보는 안목 돋보여
천자 수필 백여편 수록, 지역 문인 중 독보적
박종국 작가.

[대전=뉴스봄] 류환 전문기자 = 인간의 본능은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을 위해 끊임없이 앞을 향해 전진하고자 노력한다.

어느 분야든 대동소이 하지만 작품의 경우엔 창작을 통해 산고의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작품집을 발표해 주변인들에게 감동을 줄 때 비로써 보람과 함께 존재감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지난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문단에 나와 글을 쓰기 시작한 박종국 작가는 현재까지 수필집을 필두로 시집과 동시집 등 무려 42권의 작품집을 왕성히 발표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어 늘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문인 중 일인이다.

수필가, 시인, 동시 작가 등 다양한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는 박종국 작가가 이번엔 ‘어느 날 문득’(오늘의 문학사)이란 표제로 수필집을 발표해 개인적 문학의 이정표를 세우며 문인들과 독자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특히 이번 16번째 수필집 ‘어느 날 문득’은 1000자로 원고를 한정해 정해진 지면에 깊이의 정도까지만을 함축해 엮어 100편을 수록, 발표해 그동안 발표된 작품들과 함께 지역 문단에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가와 함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는 문학의 장르와 구분의 경계를 뛰어넘어 독특한 작품집을 발표하기까지 그동안 쉼 없는 창작으로 각고의 문학 밭을 일궈온 땀방울의 흔적이자 노력에 주력한 대가다.

머리말에서 작가는 “어느 순간에 ‘문득’ ‘뜬금없이’ ‘불쑥’ 머릿속에 생각이 스친다. 하필이면 이 순간에 어쩌라고 잘했던 일, 못했던 일, 아쉬운 일, 잊었던 일, 뭉그러져 곰삭은 맛, 미움도 사랑도 그리움이 되었나 보다”라며 지난 과거 삶의 언저리에 머물렀던 순간들을 회상하고 있다.

늘 새로운 작품을 추구하는 박 작가에게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어떻게 문학을 창작할 것인가?’라는 문제보다 ‘무엇으로 다양하게 창작할 것인가?’를 더 심도 있게 고민하는 속내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고 여겨진다.

박종국 작가의 16번째 수필집 ‘어느 날 문득’ 표지. 

무엇을 말하고 기록하며 문학의 길을 가야 하는가? 라는 반문을 이어가고 있는 박 작가 자신은 의식 속에 비치는 현실 문학이 가리키는 이정표에 문인들의 시선이 어디에 머물러 있는지 알 수 있게 해 의미를 곱씹게 한다.

그는 대중 속 문학이 갖는 소시민들의 눈과 말과 귀로 일상인과 호흡을 통해 지성인들의 갖춰야 할 덕목에 목소리를 높이고 지평을 넓혀 문인들이 가야 하는 바른길을 소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박 작가는 충남 아산 출생으로 ‘오늘의 문학’을 통해 문단에 데뷔한 후 ‘문예사조’로 시단에 등단했으며 ‘문학사랑’에 동시로 등단하는 등 다양한 곳을 통해 글을 선보였다.

작품집으로는 수필집 ‘어느 날 문득’ 등 16권을 발표했으며 시집으로 ‘섬은 섬을 말하지 않는다’ 등 19권, 동시집 ‘어른들은 이상해요’ 등 7권을 발표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문단정화위원, 대전문인협회 감사 역임, 대전펜문학 감사 역임 및 한밭아동문학가협회 부회장과 문학사랑협의회장으로 활발한 문학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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