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배달하고 짐 들어주는 ‘로봇’… 대전 지하상가서 무슨 일?
커피 배달하고 짐 들어주는 ‘로봇’… 대전 지하상가서 무슨 일?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10.13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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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산업부 AI 5G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출범식 개최
산업부 주영준 실장 "이번 사업 토대로 공항과 방물관 등 확대 운영할 것"
산업부 주영준 실장이 로봇이 배달하는 커피를 잡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실장이 로봇이 배달하는 커피를 잡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카페에서 커피가 주문되자 AI 로봇이 매장에서 나온 커피를 들고 목적지로 향하고 상가를 이용한 시민의 유모차 뒤로 짐은 든 로봇이 졸졸 따라간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SP 영화가 아닌 대전 중앙로지하상가에서 곧 일상이 되는 모습이다.

13일 대전시는 AI 5G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출범식을 통해 지하상가에서 활동하는 배달로봇과 물류로봇, 방역순찰로봇 등을 활용한 실증사업을 소개하고 이를 시연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지하상가에 5G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한 대규모 로봇 운영 실증사업을 준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8월 심의를 통해 사업비 19억1000만원(국비 9억1000만원, 시비 6억원, 민간 4억원)을 투입해 2022년 11월30일까지 배달로봇 2대, 물류 로봇 8대(자율주행형 4대, 추종형 4대), 방역·순찰로봇 2대, 바리스타로봇 1대, 홍보·안내로봇 2대 등 총 15대의 로봇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축사를 진행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축사를 진행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주영준 산업부 실장은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앞으로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 그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전지하상가에서 실증된 사업은 공항과 박물관 등으로 확대해 운영하는 것으로 로봇과 상인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업체인 트위니의 물류로봇 ‘나르고’, 플레토로보틱스의 바리스타 로봇 ‘서비’와 서울업체인 ㈜도구공간의 방역로봇 ‘뉴캠피온’이 시연을 선보였다.

김진호 중앙로지하상가위원회장은 “전국 최초 AI 서비스로봇 출범식에 상인 대표로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디지털 첨단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상가발전의 기폭제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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