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대장동 개발의혹 봐주기 수사 맹비난
윤석열 후보, 대장동 개발의혹 봐주기 수사 맹비난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10.25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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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 "이대로면 범죄수익금 환수도 못해, 법조생활 27년 처음보는 봐주기 수사"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후보.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방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는 지나친 봐주기식 수사라고 비난했다.

25일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강제수용을 통해 시민들이 가져야 할 이익이 개인에게 넘어갔다면 설계자체가 형법상 배임이 명백하다”며 “조 단위 금액이 오가고 거액현금이 들어온 부분에 대한 수사가 미진하며 정상적인 수사가 진행됐다면 다음 단계의 수사가 진행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수사기관에서) 성남시와 관련된 모든 기관에서 신속하게 자료를 받아 수사하는 것이 정상인데 이런 시도도 없었고 작은 오피스텔만 압수수색했다”면서 “사람도 몇 명 들어가지 못하는 오피스텔을 조사해봐야 무엇을 찾겠냐”고 반문했다.

또 윤 후보는 “(의혹 관련자들이) 소지한 있는 휴대폰 등 증거를 압수하지 않았고 대장동 설계부분에서 관계자들을 배임혐의로 구속해두고 실제 기소에서는 배임 부분을 빼버렸다”면서 “이는 관련 이득을 취한 사람 전부 봐주기 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적시했다.

이어 윤 후보는 “배임혐의를 뺀다면 유죄판결이 돼도 범죄수익금을 환수 못하기 때문에 이익을 손에 쥔 사람들을 처벌할 수 없다”며 “기소 후 최종 판결까지 범죄수익을 함부로 못 쓰게 보전청구를 하는 것이 기본인데 이조차 안했다”고 격분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국민들이나 법조인들의 눈으로 이런 비리를 봐주는 것은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것 ”이라면서 “27년간 법조생활에서 이전 봐주기는 처음본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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