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좋아하는 가을 정원식물은?
국민이 좋아하는 가을 정원식물은?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1.10.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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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가을에 아름다운 정원식물 선호도 조사
가을정원에서 가장 선호하는 품종으로 꼽힌 ‘국야해선’.

[세종=뉴스봄] 김창견 기자 = 가을 정원식물로 국화과 ‘국야해선’ 품종과 벼·사초과 식물로 수크령 ‘자이언트 브러쉬’, 침엽수로는 나한백 ‘나나’(‘Nana’) 품종이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지난 9월30일부터 10월17일까지 18일간 세종수목원 정원식물가늠터 방문객 473명을 대상으로 한 정원식물 선호도 조사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가을에 아름다운 정원식물을 정원식물가늠터에 모아 우리 국화 신품종, 벼·사초과 식물, 침엽수에 대해 국민들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먼저 우리 국화 신품종에 대해서는 ‘국야해선’이 1순위, ‘국야선녀’가 2순위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올해의 정원식물로 선정된 구절초 ‘국야선녀’는 2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위를 차지한 ‘국야선녀’는 지난 9월30일 진행했던 품평회에서 올해의 정원식물로 선정된 바 있어 전문가와 국민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식물이 됐다.

가을정원에 어울리는 벼·사초과 식물로는 수크령 ‘자이언트 브러쉬’를 1순위로, 수크령 ‘에투페’(‘Etouffee’)를 2순위로 꼽혔다.

이 중 ‘자이언트 브러쉬’는 자생식물을 개발해 만든 신품종으로 해외로 로열티가 나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수크령 ‘자이언트 브러쉬’.
수크령 ‘에투페’.

침엽수에 대한 선호도 조사는 나한백 ‘나나’(‘Nana’)가 1순위, 서양측백나무 ‘밀레리’(‘Milleri’)가 2순위를 차지했다.

나한백 ‘나나’.
서양측백나무 ‘밀레리’.

세종수목원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선호하는 정원식물의 시장 확산과 활용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시범사업으로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해당 식물들을 생활밀착형 정원에 식재해 많은 국민에게 아름다운 정원식물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음달부터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식물의 특성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우수식물 소개 카탈로그 온·오프라인 배포 등 다양한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용훈 정원소재연구실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국민이 선호하는 정원식물을 발굴하고 보급대상을 선정하는데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일상이 정원식물로 풍요로워지도록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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